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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신현준 측 "前 매니저 수익배분 주장은 거짓…같이 일한 것 너무나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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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연합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배우 신현준 측이 전 매니저의 갑질 폭로 주장에 대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13일 신현준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 측은 "우선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김OO(김 전 대표)를 관련하여 10년도 더 된 일의 진위를 파악하고 증거를 수집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신현준 배우의 가족 공개를 앞두고 배우의 가족 뿐 아닌 프로그램 제작에 힘써주시는 다른 여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위해 대응하는데 매우 조심스럽고 소극적일수 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금일 기사에서 공개했다는 문자내용이라는 것도 친한 사적인 관계자간이라면 문제가 안될 일상적인 대화 마저도 부분 부분 악의적으로 발췌, 편집하여 당시 상황을 거짓으로 설명한다면, 이제는 저희도 더 이상 인내하기가 어렵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선 김OO과 신현준의 관계를 설명 드려야 할것같습니다. 친구로 시작된 관계에서 매니저로 발전되어 첫 몇년간은 신현준의 매니저 일을 보았습니다. 그 이후에 수년간은 헤어지기도 하고 다시 만난 2010년부터 마지막 6년 정도간은 김OO이 대표로 있는 스타브라더스 와 함께 일했습니다. 김OO은 연예기획사 스타브라더스 대표로서 연예인들의 매니저를 고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동안 그가 주장하는대로 신현준 매니저가 20번씩 바뀌지도 않았지만 여러 번 바뀐데에는 김OO 대표의 여러건의 직원(매니저) 임금 미지급과 임금체불에 의한것입니다. 증거제출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그 6년 동안은 대외적으로만 매니지먼트 대표와 소속 연예인이었지만 신현준은 회사를 차린 친구를 도와준다는 마음에 스타브라더스에 소속 연예인인것으로 이름을 올리게 해줬던것입니다"라며 "신현준과 김OO은 신의를 기반하여 수시로 일을 건당 봐주는 에이전트 개념이었습니다. 수수료 수준도 건당 달랐습니다. 김OO씨는 심지어 한때 신용불량자이어서 돈거래는 현금으로 한 것이 대부분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분이 얘기하는 1/10 배분은 거짓이며 계약서도 없으며 한번도 이런 조건을 구두로라도 약속한적이없습니다. 오늘 자기 스스로 공개한 문자만 봐도 1/10 배분으로 정해졌었다면 “나는 몇프로 받냐???” 라는 질문이 있을수 없습니다"라며 "신현준은 김OO씨가 회사 운영을 열심히 하지 않고 유흥과 터무니 없는 사업시도에만 빠져있는 친구를 보며 굉장히 안타까워하며 채근을 할때도 있었고 화를 낼때도 있었으며 어떤때는 격려하기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가 스스로 공개한 여러건의 문자를 통해 알수 있듯이 얼마나 일이 늦고 연락이 안되는 사람인지 입증이 되지 않았습니까. 모두들 비즈니스로 기다리고 있는데 일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는것도 죄가 되는 세상입니까. 그것도 갑질입니까"라며 "에이치제이필름은 이 사건으로 인해 김OO에게 피해받은 많은 피해자분들을 만나고 정말 너무나 많은 증거를 수집했습니다. 에이치제이필름과 신현준씨는 거짓이 아닌 진실로 대응을 하겠습니다. 모두 설명을 드리고 오히려 친구 때문에 신현준씨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도 알게 되실겁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신현준씨가 사과를 드릴게 있다면 과거에 이런 사람을 친구라고 믿고 같이 일한것에 대해 너무나도 후회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요사이 여러가지 사건들로 국민들께서는 안 그래도 정신 없습니다. 지금 두 사람간의 말도 안되는 불미스러운 일로 모두에게 피로감만 더해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이렇게 거짓투성이인 김OO은 물론이고, 이 사람이 제공하는 허위사실에 뇌동하여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도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씨는 앞서 신현준에게 갑질을 당했다며, 욕설을 비롯해 모친의 사사로운 일까지 도맡았다며 정산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두 사람이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의 내용까지 일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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