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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한소희 어머니 채무 논란

한소희 블로그로 해명하자 동창·지인 "엄마 보호없이 자라" "빚 싫어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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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우 한소희가 모친으로 인해 '빚투' 논란에 휩싸여 블로그를 통해 해명까지 한 가운데, 동창 친구 등 지인들이 한소희 논란에 안타깝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20일 OSEN은 '[단독] 한소희 동창들 "母 보호 없이 독립, 전성기에도 변하지 않아..'빚투' 안타까워"'라는 제목으로 지인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한소희와 학창 시절을 보낸 동창들은 "학교행사에도 다들 부모님이 올 때, 한소희는 할머니가 오셨었다. 어머니 보호 없이 자랐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늘 밝은 친구였다. 누군가에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의지하려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우리를 도와주면 도와줬지. 누구에게 빚질 성격 자체가 아니다. 어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스로 자라왔다고 볼 수 있다" "한소희와 함께 학교를 다니고, 오래 알고 지내면서도 사실 어머니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크게 듣지 못했다" 등이라며 논란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지인들은 "오래전부터 자신과 잘 맞는 주변 아티스트, 스태프들을 도왔다" "한소희가 '부부의 세계' 출연해 바쁠 때도 지인들의 경조사에는 꼭 참석했다" 등 하나같이 한소희를 칭찬했다.

특히 한소희 친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댓글로 "초등학교 때 엄마 아빠 없다고 애들한테 놀림받아도 그저 해맑게 웃던 애였고 졸업식에 할머니와 할머니 친구들이 와도 부끄러운 기색 없이 행복해했던 아이, 중학교 때부터 남한테 빚지는 거 싫어해 그 작은 떡꼬치도 다 제 돈으로 남 사주던 애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밥값을 제가 내려고 하면 무조건 '내가 살게'라는 말이 버릇처럼 나오는 애고, 제가 돈이 쪼들려 밤에 호프집 일하려고 알아보는 찰나 제 꿈에 집중하라고 선뜻 자기 통장 잔고에서 10만 원 뺀 111만 원 전부를 보내준 애"라고 빚투로 상처받을 한소희를 걱정하기도 했다.

현재 한소희는 모친으로 인해 '빚투'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지난 18일 네이트판에는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최근 방송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배우의 모친이 사기꾼이다. 2015년 10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그 연예인의 어머니가 하는 계를 들었고 한 달에 245만 원씩 넣었다. 그런데 2016년 9월 곗돈을 타는 날 그 사람이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고소한다고 하니 연락이 왔다는 게시자는 "차용증을 쓰고 매달 돈을 갚겠다고 했는데 안 주더라. '딸이 잘나가면 한 방이니 주겠다'는 말까지 했다. 현재 970만 원이 남았다"며 주고받은 메시지 캡처를 공개하기도 했다.

논란이 거듭되자 한소희는 블로그를 통해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나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에는 나도 모르게 적힌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없이 커져 있었다"며 변제해주는 것을 해결책이라고 생각한 자신의 불찰이라며 피해자를 향해 사과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전기연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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