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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개막 준비 마친 'EIDF2020', 코로나19 위기 속 빛나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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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 17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0)’가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일상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7일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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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2020’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다혜 프로그래머(왼쪽부터) 형건 사무국장 하시내 인더스트리 팀장(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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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는 ‘제 17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0)’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올해 열리는 ‘EIDF2020’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영화제로 전환 됐다. 오프라인 상영관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는 야외 상영이 진행되고 ‘인더스트리’는 예정대로 열린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해야하는 만큼 ‘인더스트리’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며 200석 중 40석만 운영하기로 했다.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할 수 없으며 발열체크도 4단계로 진행,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킨다는 입장이다.

류재호 EIDF 집행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엄청난 일을 겪고 있다. 영화제 쪽도 상황이 안 좋다”며 “EIDF도 극장 상영과 일반 이벤트가 취소돼 아쉽지만 EBS 방송과 D-BOX를 통해 60여 편의 영화를 차질없이 소개하게 돼 다행이다”고 전했다.

이어 “슬로건 ‘다시 일상으로-다큐, 내일을 꿈꾸다’인 만큼 EIDF는 시대 정신과 그 단면을 기록한 다큐를 통해 희망을 잃지 않고 일상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위기 시대인 만큼 17일 열리는 개막식과 23일 열리는 폐막식은 EBS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개막작으로는 ‘매들린, 런웨이의 다운증후군 소녀’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다운증후군을 극복하고 세계 최초의 슈퍼모델 타이틀에 도전하는 매들린의 여정을 담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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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2020 메인 포스터(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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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EIDF2020’은 12개 색션으로 나눠져 전 세계 30개국에서 온 69편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EBS 채널과 다큐멘터리 전용 VOD 서비스인 D-BOX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될 예정.

12개 섹션은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월드 쇼케이스’, ‘아시아 단편선’, ‘마스터스’, ‘내일의 교육’, ‘여, 聲(성)’, ‘다큐 속 무형유산’, ‘예술하다’로 구성됐다.

특히 경쟁부문 ‘페스티벌 초이스’는 ‘글로벌’과 ‘아시아’ 부문으로 나누었다. 이에 대해 김다혜 프로그래머는 “더 많은 아시아 작품들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특별히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인더스트리’도 눈여겨볼만 하다. ‘인더스트리’는 ‘EIDF2020’에서 다큐멘터리 산업과 제작 활성화를 위해 신설해 운영하는 오픈 플랫폼이다.신진 글로벌 인재 양성과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에 앞장 선다는 포부다.

‘EIDF2020’은 17일 개막하며 개막식은 17일 오후 9시 50분 E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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