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이수정 "조두순, 12월 출소…나영이 성인 되기 전 나온다"(`옥문아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조두순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수정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수정 교수는 "조두순 사건 피해자 나영이(가명)가 심리치료 중 그린 그림에 적은 글귀는?"이라는 문제에 "기억이 나는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이수정 교수는 "조두순은 12년을 살고 올해 12월에 출소한다. 나영이는 (조두순이) 감옥에서 60년 살게 해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두순 사건은 지난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한 교회 안의 화장실에서 조두순이 8세 여아를 강간 폭행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나영이는 신체에 영구적인 상해를 입었다. 이에 심리치료에서 나영이는 납치죄 10년, 폭력죄 20년 등을 합해 60년의 징역을 살기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정 교수는 "아이 입장에서 봤을 땐 60년 정도면 굉장히 오래일 거라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조두순은 1심에서 15년 형이 나왔으나 항소심에서 심신미약이 인정돼 12년 형으로 감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 이후로 아동 성폭행 사건에서는 심신미약이 적용이 안 된다. 지금 같으면 회복 불가능한 상해를 입혔기 때문에 형이 훨씬 더 길게 나왔을 거다. 조두순이 나영이가 성인이 되기 전 나온다는 것이 생각해볼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