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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정희` 엄정화X박성웅, `오케이 마담` 부부 케미로 뽐낸 화려한 입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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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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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엄정화, 박성웅이 영화 '오케이 마담'의 부부 케미로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배우 엄정화와 박성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한국의 마돈나 엄정화 씨와 그녀의 든든한 파트너 박성웅 씨를 모셨다"라며 "초특급 액션 코미디 '오케이 마담'의 최강 커플이다"라고 두 사람을 힘차게 소개했다.

김신영은 과거 엄정화의 인연을 언급하며 "2008년 엄정화 씨가 '디스코'로 활동할 당시 제가 진행하던 라디오 '심심타파'에 나왔다 . 그때 엄정화 씨가 편하게 부르라 해서 '정화야' 라고 했더니 표정이 안좋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그때 기억난다. '정화야' 라고 해서 '어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했다"라고 웃으며 재치있게 받았다.

유쾌한 첫 인사를 시작으로 김신영은 본격적인 질문을 이어갔다. 김신영은 "올 여름 유일한 액션 코미디 영화 '오케이 마담'을 찍었다. 개봉이 일주일 남았는데 이럴 때 배우들은 기분이 어떻냐"라고 일주일을 앞둔 소감을 물었다. 엄정화는 "8월 12일에 개봉한다.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에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더라. 그래서 이번 작품이 더 애착이 가고 설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오케이 마담' 언론 시사회가 있었는데 울컥했다. 이 시간이 소중하더라. 너무 기뻤다"고 감격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김신영은 "영화 상영관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다. 제가 또 꾼이지 않냐. 한 페이지에 영화 상영표가 다 들어오더라. 잘 될 것 같다"라며 영화 흥행을 점지했다.

또 박성웅은 같은 시기 극장가에서 맞붙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황정민, 이정재를 언급했다. 세 사람은 영화 '신세계'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김신영이 "신세계 브라더스 황정민과 이정재가 다녀갔다. 들으셨냐"라고 묻자 박성웅은 "실시간으로 들었다. 재밌었다"라며 신세계 브라더스에게 안부를 전했다.

김신영은 박성웅에게 영화 소개를 부탁했다. 박성웅은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처음으로 하와이 가족 여행에 당첨돼, 비행기를 처음 타고 가는 도중 납치를 당한다. 그러면서 뜻밖에 히어로들이 등장하고 납치범들을 제압하는 내용이다.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있다"고 강조했다. 엄정화는 "시사회 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요즘 설레면서 조심스럽게 지내고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신영은 "엄정화 씨는 이번 영화에서 액션이 처음 아니냐. 비행기 납치 액션신은 처음 봤다"라며 액션에 대한 질문을 했다. 김신영은 "예고편을 살짝 봤는데, 한국의 여자 '성룡'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것 같다. 정확하게 선을 살려서 공격하더라"라고 극찬했다. 엄정화는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김신영이 "인터뷰를 읽어보니 엄정화 씨가 영화에 캐스팅이 안됐는데 미리 액션스쿨을 등록해서 다녔다고 하더라"라고 묻자 엄정화는 "무술 감독님과 무술팀이 너무 잘 도와주셨다.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박성웅은 "저는 왜 뺍니까"라며 "저는 구강 액션을 했다. 심하게 털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장난"이라며 "저는 액션스쿨 1기다. 촬영 중간 중간에 엄정화 씨 액션을 가르쳐줬다"라고 말해 실력자임을 드러냈다. 엄정화가 "성웅이가 부산에서 촬영할 때 시간을 내서 자진해서 알려줬다. 너무 고마웠다"라고 하자 박성웅은 "누나가 되게 열심히 배우려 했다"고 화답했다.

엄정화는 "근데 박성웅씨 오늘 목소리가 너무 멋져 보이게 들린다. 근데 제가 이런 목소리를 잘 못들었다. 이거 부캐 아니냐"라고 웃으며 장난쳤다. 이에 박성웅은 "원래 이렇다. 그런데 영화에서 철부지 연하 남편이라 목소리까지 변조해서 연기했다. 지금이 본캐다"라며 찐 부부 케미같은 입담을 펼쳤다.

엄정화에 대한 청취자의 질문도 이어졌다. 한 청취자는 "정화 언니 '환불원정대' 모였다고 들었다. 실제로 환불을 받아본 적 있냐"라고 묻자 엄정화는 "환불받아본 적 없다. 울면서 받아오겠다"라며 "말싸움도 잘 안한다. 싸움도 안해봤다"라고 실제로는 여린 성격임을 드러냈다. 이에 박성웅은 "누나는 환불은 커녕 돈 안뺐기면 다행이다"라고 거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김신영이 "그럼 환불을 진짜 받을 것 같은 멤버는 누구냐"라고 묻자 엄정화는 "이효리..?"라고 말끝을 흐리며 "근데 다 만나보니까 정말 여리고 착하다. 너무 재밌었다"라고 무마했다. 박성웅은 "저도 어리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이어갔다.

김신영이 끝으로 엄정화와 박성웅에게 출연 소감을 부탁했다.

엄정화는 "영화 보시면서 스트레스 날리기 위해 크게 웃으시면 좋겠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많이 와서 봐달라"라고 말했고 박성웅은 "유쾌 상쾌 통쾌한 영화다. 기대하시고 빨리 오셔야 한다. 늦게 오면 대기할 수도 있다"라고 마지막까지 너스레를 떨며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한편, 엄정화 박성웅이 출연하는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다. 12일 개봉.

stpress2@mkinternet.com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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