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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김호중의 끊이지 않는 의혹들

[전문] 김호중, 전 여친 폭행설 직접 반박 "父에 오히려 큰 돈 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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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김호중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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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가수 김호중이 전 여자친구 폭행 폭로에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


김호중은 5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전 여자친구 폭행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 여자친구와 7~8년 전 2년여간 교제를 한 것은 사실이나 전 여자친구의 아버님께서 이야기하시는 폭행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호중의 전 팬카페에는 자신의 딸이 과거 김호중과 사귀었고, 딸이 김호중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의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은 그녀의 부친 탓이라며 "아버님을 알게 된 후 제가 원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무리한 요구가 있었고, 정말 저를 힘들게 느껴지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 그분은 저와 같이 수입이 크게 없으셨던 분이셨기에 저도 없지만 종종 20~30만원정도 용돈도 드리고, 또 어느 날엔 500만원이라는 큰돈을 빌려달라셔서 지인에게 어렵게 구해 빌려드렸지만 돌려줘야 하는 날짜를 못 지키셔서 저도 굉장히 힘들었던 적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금도 왜 이런 글을 올리시고 5년여만에 갑자기 찾아오셔서 이러시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으며 저와 팬 분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정말 화가 난다"며 "여러분들 제 진심을 꼭 믿어주세요. 꼭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을 드리자면 저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 분은 지금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개인의 삶을 소중히 살아가고 있다. 그분의 SNS에 악의적인 댓글을 달거나 그분에게 뭔가 피해가 가는 행위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전 여자친구 아버지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6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하 김호중이 팬 카페에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항상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아리스 팬 여러분들에게 또 다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전 여자친구 폭행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전 여자친구와 7~8년 전 2년여간 교제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의 아버님께서 이야기하시는 폭행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전 여자친구와 헤어짐에 있어서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아버님에 대한 이유도 컸습니다.


그분은 이전에 제 앨범 제작 당시 제작사 지인의 연으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EBS에서 방송 프로그램에 그분과 같이 출연할 것을 제안하였고 함께 EBS '용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을 알게 된 후 제가 원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무리한 요구가 있었고, 정말 저를 힘들게 느껴지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분은 저와 같이 수입이 크게 없으셨던 분이셨기에 저도 없지만 종종 20~30만원정도 용돈도 드리고, 또 어느 날엔 500만원이라는 큰돈을 빌려달라셔서 지인에게 어렵게 구해 빌려드렸지만 돌려줘야 하는 날짜를 못 지키셔서 저도 굉장히 힘들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또 길거리 버스킹 공연을 하셨었는데 원치 않는 저에게 계속 길거리 버스킹 공연을 강요하시는 등 너무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당시 저는 이 아버님과의 관계를 나쁜 사이로 지내고 싶지 않아 노력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점점 심해졌고 저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나머지 이대로 가면 더 힘들어 질 것을 알기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자 제가 떠났습니다.


그런데 '미스터트롯' 경연 도중 연락이 오셨고, 이전 방송되었던 EBS 프로그램 영상에 너무 안 좋은 댓글이 달린다며, 이 부분에 대해 저에게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셨고 제가 EBS 방송국 측에 연락을 취해서 그 영상을 내려달라고 하면 되지 않느냐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제 생각엔 그 짧은 방송프로그램 안에서 한 사람의 인생이 보여지는 자체가 싫었고 그분들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전에 한번 내려와라 아니면 내가 올라갈게 나하고 얘기 좀 하자고 하셨습니다 이에 저는 그분도 이제 그분의 삶을 살고 계시고 저 또한 열심히 제 일을 하고 있었기에 굳이 만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경연 중이니 끝나고 얘기하시든지 하자며 통화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후 라디오 스케줄 출근길에 갑자기 찾아오셔서 "연락을 좀 해라 그때 왜 떠났냐? 너가 내 딸한테 나를 욕 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내 딸 왜 때렸느냐?" 등의 정말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질문을 하셨고 이에 저는 몇 번이고 "저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지금 찾아오셔서 갑자기 왜 그러시는 거예요?"라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드렸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움과 황당함에 할 말을 잃었었습니다. 그때 저는 다시 한 번 정말이지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분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라디오 스탠바이가 얼마 남지 않아 제 매니저분께서 명함을 드리고 돌려보냈습니다.


그 이후에도 제 매니저분에게 지속적으로 만나자고 연락을 해왔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저는 진짜 만나고 싶지 않은 분이고 너무 힘들었다고 매니저분께 이야기하였습니다.


저는 지금도 왜 이런 글을 올리시고 5년여 만에 갑자기 찾아오셔서 이러시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으며 저와 팬분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정말 화가 납니다. 여러분들 제 진심을 꼭 믿어주세요. 꼭 진실을 밝혀낼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을 드리자면 저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 분은 지금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개인의 삶을 소중히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분의 SNS에 악의적인 댓글을 달거나 그분에게 뭔가 피해가 가는 행위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런 부분들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저를 믿고 아껴주시는 아리스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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