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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아이돌 비하 논란` 빅스 홍빈, 복귀 예고 "곧 봐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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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아이돌 그룹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뒤 연예 활동을 중단한 그룹 빅스 멤버 홍빈(본명 이홍빈, 27)이 복귀를 예고했다.

3일 홍빈은 트위치(인터넷 개인 방송 채널) 스트리머들이 글을 게재하는 한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동안 아픈 데 없이 잘 지냈나요? 전 그전이랑 똑같이 집에만 있었더니 굴러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시 같이 게임하면서 웃고 떠들 수 있는 재밌는 방송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을 쉬는 동안 많은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직 적응 중이라 정신이 없네요. 앞으로의 방송 또한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전처럼 편하게 볼 수 있는 웃고 떠들 수 있는 방송을 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많이 미숙하고 아직 방황하고 있는 모습이 보일 수도 있지만, 재밌게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미안해요 많이 기다리게 해서. 곧 봐요”라고 복귀를 예고했다.

홍빈은 지난 3월 1일 새벽 개인 방송 1주년을 맞아 ‘음주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도중 홍빈은 샤이니, 엑소, 인피니트, 레드벨벳 등 선후배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 무대를 거침없는 발언으로 비하하고, 시청자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날리는 등 경솔한 행동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홍빈은 몇 시간 뒤 개인 방송을 재개해 "비하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일부분만 봤을 때는 문제 되는 게 맞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팀에서 나가라면 나가겠다. 숨 쉬는 것도 잘 했어야 했는데“, ”나는 그냥 원래 방송하던 대로 했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 아이고, 무서워" 등의 발언으로 진정성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에 홍빈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아티스트 분들과 아티스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 빅스 멤버 분들과 팬 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문을 재차 게재했다.

또한 홍빈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공식사과문을 공개했고, 홍빈과 같은 그룹 멤버인 빅스의 레오와 라비 또한 홍빈 대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홍빈은 이후 자신의 트위치 채널 게시판에 "앞으로 게임방송은 제 실수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다시 생각하고 앞으로의 동향이 잡힐 때까지 방송을 하지 않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개인 방송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알렸다.

<다음은 홍빈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동안 아픈데 없이 잘 지냈나요? 저는 그전이랑 똑같이 집에만 있었더니 굴러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시 같이 게임하면서 웃고 떠들 수 있는 재밌는 방송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방송을 쉬는 동안 많은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직 적응 중이라 정신이 없네요.

앞으로의 방송 또한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전처럼 편하게 볼 수 있는 웃고 떠들 수 있는 방송을 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많이 미숙하고 아직 방황하고 있는 모습이 보일 수도 있지만, 재밌게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미안해요 많이 기다리게 해서

곧 봐요.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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