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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승리호' 송중기 "멋부리지 않고 날 것 느낌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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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영화 '승리호'의 송중기 스틸.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2020.08.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오는 9월23일 개봉하는 영화 '승리호'의 배우 송중기가 "'날 것의 느낌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밝혔다.

10일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극 중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조종사 '태호' 역을 맡은 송중기의 스틸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송중기의 캐릭터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송중기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멋 부리지 않고, 날 것의 느낌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며 "'태호' 캐릭터가 가진 밝은 모습과 그 이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송중기가 맡은 '태호'는 전직 UTS 기동대 에이스 출신으로, 작전 중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겪고 모든 것을 빼앗긴 후 '승리호'의 조종사가 된 인물이다. 한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진 그는 돈을 모아 꼭 해야할 일이 있는 듯,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달려든다.

신발도 없이 구멍 난 양말을 신은 채 여유만만한 웃음을 지으며 '승리호'를 조종하는 '태호'. 우연히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했을 때도, 뛰어난 잔머리로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지에 대한 나름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승리호'는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우주 SF 영화다.

'늑대소년'에 이어 송중기와 다시 만난 조성희 감독은 "송중기는 스스로 캐릭터의 빈틈을 메꾸고 창조하는 배우다. 그는 '태호'가 가진 모든 것들을 완벽히 표현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늑대소년'때와 변함없이 여전히 성실하고 밝고 유쾌하며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주변을 늘 웃게 만드는 배우"라며 "그와 함께 일하는 건 큰 행복"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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