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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옥문아' 최수종, 기승전 하희라씨♡..'명상' 이창욱 선택은 송은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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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최수종과 이창욱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방문했다. 화를 안 내는 부처 같은 두 게스트 덕에 옥탑방에는 따뜻한 온정이 가득했다.

11일 전파를 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KBS 공무원이자 큰 아들, 막내아들인 최수종과 이창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창욱은 “KBS에서 7작품을 같이 했다. 동네에 닭한마리 집이 있는데 가면 닭 두마리를 주신다. 이번이 첫 예능 출연인데 첫 드라마 출연하는 느낌이다. 묘하다. 아침부터 설레더라. 송은이 제일 보고 싶었다. 밝고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최수종은 절친 김용만에 대해 “볼 때마다 측은했다. 용기와 희망을 어떻게 줄 수 있을까 싶더라. 차라리 그럴 바엔 이 일을 그만 두는게 어떨까. 동생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일 바엔. 용만이 대신 내가 그냥”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화를 잘 안 내는 편이라고. 김용만은 “최수종이 화 안 내는데 유일하게 축구장에서 낸다”고 했고 정형돈도 “‘뭉쳐야 찬다’ 때 한 골도 못 넣어서 인터뷰하기도 힘들었다. 자신에 대한 울분과 삐침을 느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최수종으느 “화 안 났다”며 인자한 미소를 머금었다.

이창욱도 마찬가지. 그는 “저도 화를 잘 안 낸다. 별명이 부처다. 군대에서 제가 화를 잘 안 내서 동기가 붙여준 별명이다”며 자신을 자극하려는 송은이에게 고급스러운 누님이라며 달콤하게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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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최수종의 사랑꾼 면모가 돋보였다.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랑 싸운 적 한 번도 없다. 결혼 28년 차다. 연애 때는 더 싸울 일이 없었다. 사람이 살다 보면 갈등의 여지는 있다. 그런데 그걸로 서로에게 언성을 높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용만은 “왜 나만 맞춰주지? 라고 생각한 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최수종은 “생각한 적 없다. 다 다른 별에서 살다왔다. 그렇게 해서 만났는데 내가 맞춰주면 되지. 아내가 칼도 못 잡게 한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아들과 딸을 최민서 씨, 최윤서 씨라고 존대한다고 밝혀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수종은 “최민서 씨 최윤서 씨라고 부른다.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어른들이 반말하니까 따라하더라. 노력해서 그렇게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최민서 씨 훈육 중 아내 하희라가 ‘아빠가 한 마디 해주세요’ 하더라. 방에 데리고 들어가서 아들 눈을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 ‘엄마 마음 알죠? 그러면 안 돼요’ 안아주니 끝났다. 그 이후로 한 번도 어긋난 적이 없다. 한 번도 말대꾸 한 적이 없다”고 자랑했다.

남매의 싸움도 없다고. 최수종은 “최민서 씨하고 최윤서 씨하고 연년생이라 한 번 싸웠다. 딸이 울고서 방을 나온 순간 엄마가 놀랐다. ‘오빠한테 너무 슬픈 얘길 들어서 울어요’라고 했다더라. 중학생이었던 오빠가 ‘동생의 한 마디 덕에 사춘기가 끝났다’고 했다”며 가족들간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따뜻한 문제와 토크로 옥탑방은 훈훈해졌다. 최수종과 이창욱은 베스트 MC로 고급스러운 송은이를 택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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