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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AOA 그룹 내 괴롭힘 폭로

AOA 출신 권민아 "FNC·한성호 회장에게 진정한 사과 받아…치료 열심히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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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권민아가 FNC엔터테인먼트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아시아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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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그룹 AOA 출신 권민아(민아)가 전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 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피해입은 모든 분들 또 그 사진을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권민아는 “그날(극단적인 시도를 한 날)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에 예전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고 오늘(11일)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며 “저는 FNC와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7월부터 FNC 및 AOA, 지민에 대한 폭로를 수차례 이어왔다. 지민이 AOA 시절 10년을 넘게 자신을 괴롭혀왔다고 주장했고 설현 등의 멤버들도 이를 방관했다고 말했다. 지민은 이번 논란으로 AOA를 탈퇴한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고 설현은 출연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낮과 밤’ 하차 요구를 받고 있다.

FNC 역시 비난의 목소리를 피해갈 수 없었다. 논란에 대해 침묵하던 FNC는 결국 지난 9일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 양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며 “권민아 양의 SNS를 통해 거론된 정산 등에 대해서도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 다음은 권민아 입장 전문.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피해입은 모든 분들.. 또 그 사진을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그날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에 예전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고..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저는 FNC를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되네요..

저를 걱정해주셨던 팬분들과 지인, 가족들.. 또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분들께도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 받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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