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국가대표 강한, 母 만나지 못했지만 편지+사진 전달 받았다(아이콘택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아이콘택트’ 강한이 그리워하던 어머니를 끝내 만나지 못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2019년 7월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의 꿈을 꾸고 있는 강한이 자신을 낳아 준 어머니에게 눈맞춤을 신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봅슬레이 국가대표가 된 강한은 이미 ‘너의 목소리가 보여6’, ‘SBS스페셜’ 등의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가 이처럼 다양한 방송에 출연한 이유는 태어난 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어머니가 자신을 알아봐 주길 바라서였다.

매일경제

‘아이콘택트’ 강한이 그리워하던 어머니를 끝내 만나지 못했다. 사진=‘아이콘택트’ 캡쳐


강한은 “제가 어머니의 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어머니께 눈맞춤을 신청했다”며 “어머니께서 저를 15살에 낳고 보육원에 맡겼다고 한다.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3년 전 20세에 보육원을 퇴소하면서 ‘보호종료아동’으로 자립해서 혼자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결국 아들의 초대에 응하지 못했다. 빈자리를 멍하니 쳐다보던 중 한 남성이 등장했다.

탐정은 “나와 같은 처지라는 생각이 들고 공감이 들어서 찾아주고 싶었다. 사실 제가 20대 때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그때 너무 힘들었다. 강한 선수 소식을 듣고 어머니를 찾아주기로 결정했다”라며 “강한 선수가 2년 전에 온 메시지를 저에게 설명해줬다. 정보가 거의 없어서 찾기 힘들었느데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탐정은 강한의 어머니를 만났고, 대신해 사진을 건넸다. 강한은 “저도 엄마를 닮았구나, 가족이구나 싶다. 떨리기도 하고 현실인가 꿈인가 안 믿긴다. 그런데 왜 못 나오신 건지”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탐정은 “지금 가정이 있으니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 먼훗날이 되면 꼭 만난다고 했다. 믿으셔도 될 것 같다”고 전달했다. mkculture@mkculture.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