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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승리호’ 유해진, 韓 영화 최초 로봇 모션 캡처 연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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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영화 '승리호' 유해진 캐릭터 스틸. (사진=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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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배우 유해진이 영화 '승리호'에서 로봇 모션 캡처 연기 도전에 나서 관심이 쏠린다.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13일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로 변신한 유해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는 2092년,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유해진이 모션 캡처로 연기한 '업동이'는 '승리호'의 작살잡이 로봇이다. 재활용 센터에서 '장선장'(김태리)이 업어와서 이름도 '업동이'인 이 로봇은 헤드라이트처럼 빛나는 눈, 쭉 뻗은 기계 팔, 다리로 우주쓰레기를 향해 던지는 작살 솜씨가 일품이다.

로봇이지만 장래희망과 권태, 희로애락 등 선명한 감정을 지녔다. 한국영화 최초로 로봇 모션 캡처 연기에 도전한 유해진은 모션 캡처 장비를 몸에 달고 움직임뿐만 아니라 목소리 연기까지 직접 소화했다.

연출을 맡은 조성희 감독은 "처음에 목소리 연기만 제안을 드렸는데, 다른 배우의 움직임에 목소리만 나오면 하나의 감정을 가진 캐릭터가 되기 힘들 것 같다고, 직접 모션 캡처 연기까지 해주셨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업동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배우는 유해진뿐이었다. 엉뚱한 '업동이'를 너무 잘 이해해 주고, 즐기면서 작업해 주셨다"며 "유해진 배우가 있었기에 '업동이' 캐릭터가 완성됐다"고 치켜세웠다.

유해진은 "'업동이' 캐릭터에 목소리뿐만 아니라 행동까지 담기 위해 직접 센서가 부착된 옷을 입고 모션 캡처 연기를 했다"며 영화 속에서 '업동이'가 어떤 움직임을 하고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추석 연휴 전인 다음 달 23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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