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POP이슈]"30년간 비구니처럼"‥김부선, 공지영 前남편 사진 협박 폭로에 심경(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김부선/사진=헤럴드POP DB



김부선이 소설가 공지영 씨의 협박 폭로에 이차 심경을 전했다.

13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딸 낳고 30년간 비구니처럼 살았다. 내 오래된 벗들은 나라에서 열녀문 주는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산이나 다니며 연예한번 안하고 사느냐고 우리 큰언니는 세상에서 내가 젤 불쌍하다고 연인과 사랑하며 살아도 아쉬운데 부부가 가장 좋을때가 삼 사십 댄데 돌아오지 않을 애아빠만 기다린다고 독수공방 누가 알아주냐고 멍청하다고 가엽다고 한다"며 "'말죽거리 잔혹사', '애마부인' 등 그거 다 영화 속 인물이다. 현실과 영화는 천지차이다. 성적으로 성직자처럼 살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댓글로 "더이상 당하지 않을거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공지영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얽히지 않으려 피했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대답한다"며 김부선이 16년 전 이혼한 전 남편과 썸씽이 있었고 남편의 사진을 공개한다고 협박했다 폭로했다.

이어 "(사진이 공개되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우리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녹음 유출에 대해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했다"면서 "당연히 개인적으로 사과를 백만 번도 더 했지만 그는 당시 공개로 발언해줄 것을 요청했고, 나는 시기가 좋지 않다고 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이 보냈다는 소위 그 음란사진 공개하시라. 내 아이를 위해 막으려 애썼으나 생각해보니 부질없는 짓이었다. 아이도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 해석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부선은 지난 12인 자신의 SNS에 "협박과 요청의 차이. 협박했다는 내용은 이렇다"며 공지영 작가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 속 김부선은 "회복 못 할 상처를 우리 모녀에게 남겼고, 덕택에 제 딸이 입국해 샘의 녹취 유출 사건으로 끝내 돌아오지 못할 관계, 심각한 상황이 됐다"며 "선택적 정의, 누굴 두고 말하는 건지 깊은 성찰하길 바란다. 녹취 유출사건으로 나와 내 딸은 지독한 피해자다. 능력이 된다면 우리 모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적절한 조치 부탁드린다. 내 딸에게, 내게 사과 정중하게 해달라. 그게 공지영답다"고 적혀 있다.

공지영은 지난 2018년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스캔들이 불거졌을 당시 김부선을 공개 지지했던 바 있다. 그러나 김부선이 이재명 지사의 신체적 특징을 언급한 음성 파일이 유출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공지영은 음성 파일을 유출한 이 모씨를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