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아프리카TV BJ철구의 개인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내달 자신의 개인 방송을 할 것이라 예고했다.

신정환은 1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유튜브 촬영을 시작했는데 섭외하는 피디가 개인적으로 출연을 진행하다 취소한 상황”이라면서 “9월 즈음 개인방송을 재미있게 찍어서 보여드릴게요. 습한 무더위 잘 견디세요”라고 전했다.

전날인 12일 아프리카TV의 BJ철구는 ‘신정환, 그의 심경고백. 방송가 최고의 드리퍼 신정환. 그의 솔직한 심정을 고백합니다’라는 예고 포스터를 공개하며, 신정환이 오는 26일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신정환이 취소 사실을 전하면서 이들의 합방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당시 그는 원정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뎅기열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거짓으로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켰고, 일부 방송사에서 퇴출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신정환은 자숙기간을 거쳐 2017년 방송 복귀에 나섰다. 2017년 Mnet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 2018년 JTBC ‘아는형님’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싸늘한 여론에 결국 실패했다.

그러나 신정환의 복귀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그는 유튜브 채널 등 새로운 활동을 준비 중이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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