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굿모닝FM' 김희원, '국제수사'→'아저씨' 직접 밝힌 #인생작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희원이 '굿모닝FM’에서 영화 '국제수사'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입담을 뽐냈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에서는 김희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DJ 장성규의 진행에 맞춰 '굿모닝FM' 청취자들에게 신작 영화 '국제수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희원은 먼저 현재 출연 중인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바퀴 달린 집' 모니터는 못할 때가 많다. 그런데 꼭 보긴 한다. 재방송으로 보거나 다시보기로 보거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방송이라는 생각을 하는데도 너무 더우면 원래 저대로 나오는 것 같더라. 그래서 욕 먹으면 안 된다는 걱정을 많이 한다. 다행히 욕을 많이 안 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그는 "저는 제 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래 저 하는 대로 한다. 그런데 제 역할이 많이 세다 보니 평범한 모습 자체를 신선하게 보시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바퀴 달린 집'에서 패러글라이딩 후 눈물을 보인 점에 대해 "하늘에 탁 뜨는 순간 새처럼 나는 기분이었다. 편집이 된 것 같은데 내가 왜 눈물이 났는지 궁금했다. 생각해 보니 많이 억압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안하게 한다고 했는데 답답한 구석이 있던 것 같다. 처음 날아보는 느낌이라 감동적이었다. 정말 평화롭고 전혀 안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OSEN

그는 '국제수사’에서 다시 악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속 강한 이미지와 달리 실제 그는 회식 때도 술 한 잔 안 마시는 터. 김희원은 "다른 배우들은 술을 좋아한다. 난 그냥 물 마시고 콜라를 마셨다. 술에 도전도 해봤다. 놀림도 받아 오기로도 먹어봤는데 안 되더라. 우리 집 아무도 못 마신다"고 밝혔다.

또한 김희원은 곽도원, 김대명, 김상호 등 '국제수사'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긴장을 해야 경쟁인데 전혀 그런 게 없었다. 서로 양보도 되게 많이 하고 서로가 어떻게 하면 캐릭터에 도움이 되겠다, 상대방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줬다. 24시간 계속 같이 지내니까 훨씬 더 그런 이야기를 깊이 있게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안이라는 칭찬에 대해 "좀 그런 편"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런데 저희 배우 쪽에 계신 분들이 그런 분들이 많다"고 겸손을 표했다.

OSEN

김희원의 인생작 이야기도 나왔다. 영화 '불한당'과 '아저씨', 드라마 '미생'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 특히 그는 '불한당’에 대해 "이렇게 많이 좋아해주실 줄 몰랐다. 맨 처음에 대본 봤을 때는 그냥 또 비슷한 영화 아닌가라는 생각에 차이 나게 해야겠다 생각하긴 했다"며 "남자들도 질투하고, 친구끼리 있으면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하지 않나. 그런 게 없던 것 같아서 그에 포인트를 주면 좋을 것 같다고 봤다"고 했다.

이어 "사랑의 감정을 넣었냐"는 질문에 "그렇다. 편집도 사랑하는 사람 눈치 보는 컷들도 많이 연기 했다. 그런 의도로 한 것"이라고 했다. 개봉한 지 3년이 지났으나 매해 5월 18일 개봉일마다 '불한당원’끼리 단체 관람 행사도 있는 터. 김희원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못했다. 내년에는 꼭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아저씨'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에 "기사로 처음 봤는데 제 역할을 로버트 드 니로, 호아킨 피닉스가 맡아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보는 라디오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