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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유퀴즈', 카걸 부부 논란에 "명백한 잘못, 출연자 선정 신중 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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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이 유튜버 ‘카걸’ 부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제작진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방송에 출연한 유튜브 채널 ‘카걸’ 부부 관련 논란에 대해 설명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유퀴즈’에는 카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해당 방송 이후 진행자 유재석·조세호에게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을 선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자신들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이후 카걸 부부는 고가의 그림을 팔 목적으로 방송과 유명인 인지도를 활용, 그림을 홍보했다는 지적에 휩싸였다. 아울러 이들 부부가 프로필, 영상 내용 등을 속였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결국 지난 12일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유퀴즈’ 제작진은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녹화 당시 카걸 부부가 MC 조세호에게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의 복사본을 선물했다”며 “제작진은 불필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해당 부분을 방송에서 제외했으나 카걸 측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유튜브에서 그림 판매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즉각 카걸 측에 상업적 목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이용 불가를 알리고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 또한 진행자들이 받은 그림은 ‘카걸’에게 돌려주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사전 확인 작업이 미흡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출연자 선정과 방송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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