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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우아한친구들' 유준상x한다감 배수빈x송윤아 쌍방 불륜?..배수빈=스토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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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우아한 친구들' 유준상-한다감, 배수빈-송윤아가 쌍방 외도를 했다.

14일 전파를 탄 JTBC 금토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11회 ‘완벽한 타인’에서 과거 안궁철(유준상 분)은 절친 정재훈(배수빈 분), 조형우(김성오 분), 박춘복(정석용 분)에게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상대는 대학 동기인 남정해(송윤아 분). 남정해를 짝사랑하고 있던 정재훈은 충격에 빠졌다.

현재에서도 감정은 ing였다. 안궁철은 술 취한 남정해를 데리러 강경자(김혜은 분)의 가게로 향했다. 남정해는 교수로 승진해 축하를 받았고 그 자리에서 소식을 듣게 된 안궁철은 섭섭해했다. 더군다나 그는 대표(남성진 분)의 강요로 사표를 쓴 상황.

게다가 정재훈이 협회장의 초대를 받아 합석하게 됐다. 안궁철은 그를 보며 놀랐고 심지어 남정해와 두 사람이 골프 모임 멤버라는 소식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남정해와 정재훈은 의문스러운 눈빛을 주고 받았고 안궁철은 백해숙(한다감 분)의 거듭된 전화에 안절부절못했다.

화장실에서 만난 안궁철과 정재훈. 안궁철은 “그날이지? 산에 가자고 했던 날? 너 골프 약속 있다고 했잖아. 왜 정해랑 골프쳤다고 얘기 안 했냐”고 물었다. 정재훈은 “왜 말 안 했을까? 그날 해숙이 등장에 넋이 나가있던 사람 누군데”라고 답했다.

안궁철은 “다음 날에도 얘기해주지”라고 말했고 정재훈은 “다음 날 말할 정도로 중요한 일이냐. 난 정해가 너한테 말했을 줄 알았지. 설마 너 나랑 정해랑 의심하냐. 너야말로 좋은 소식을 진작에 말 안 했냐”고 꼬집었다. 안궁철은 “미안하지만 나도 여기 와서 알았다”고 허탈해했다.

남정해도 백해숙 때문에 안궁철을 의심했다. 앞서 백해숙은 남정해에게 “나 할 수 있는 건 뭐든 동원해서 네 남편 빼앗을 거야. 아니 다시 가져올 거야. 궁철인 원래 내꺼였으니까”라고 선전포고했던 상황. 그는 백해숙, 안궁철, 정재훈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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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안궁철은 아내를 위해 진수성찬을 차렸다. “남정해 교수님 축하합니다”라는 손편지와 함께. 그는 아내에게 퇴사 얘기를 하려고 했지만 남정해는 그의 출근 준비를 도우며 “안궁철, 나도 당신이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무조건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했다. 안궁철은 “그래도 폼은 안 나잖아. 의사 남편처럼”이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세미나장에서 만난 남정해와 정재훈. 안궁철은 정재훈의 병원을 찾아갔지만 세미나에 갔다는 얘기에 충격 받았다. 둘을 의심한 그는 세미나가 열리는 호텔로 가려고 했지만 마음을 접었다. 그 순간 또다시 백해숙이 전화를 걸었고 안궁철은 끝내 전화를 받았다. 백해숙은 “나 아프다. 미안한데 나 약 좀 사다줄래”라고 부탁했다.

안궁철은 고민 끝에 약과 죽을 사서 백해숙의 집으로 향했다. 백해숙은 그냥 가려는 안궁철을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리고는 술상까지 차렸다. 안궁철은 당황했지만 끝내 둘이 술상에 마주 앉았다. 백해숙은 “오늘 뜨거운 우리의 이 밤을 위하여”라고 기뻐했다.

안궁철은 “결혼 왜 안 했냐”고 물었다. 백해숙은 “결혼? 너 때문에 안 했지. 이러면 거짓말이고. 나 두 번 했는데 두 번 다 실패했다. 이놈 저놈 만나다 보니 궁철이 네가 정말 괜찮은 남자라는 걸 알겠더라. 그때 그냥 널 확 잡았어야 했는데”라고 털어놨다.

안궁철은 “좋은 사람 나타날 거야”라고 했지만 백해숙은 “나타났잖아. 지금 내 앞에. 나 정해한테 복수하기 위해서 너한테 이러는 거 아니다. 진심으로 궁철이 널 좋아해. 아니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그 시각 정재훈은 와인을 들고 남정해의 호텔방으로 갔다. 남정해는 정재훈을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방으로 들였다. 남정해는 “어제 그 자리 왜 왔냐. 차라리 다 말하지 그랬냐”고 차갑게 말했다. 그리고는 “너지? 나 참 바보 같아. 조금만 생각해도 너란 걸 알았을 텐데. 넌 내가 왜 좋아?”라고 질문했다.

정재훈은 “이제 와서 그게 왜 궁금한 건데”라고 물었고 남정해는 “이제 와서 알았으니까. 내 생일마다 꽃다발 준 거 너지? 막연히 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 엄마 납골당에도 같은 꽃다발이 있더라. 그래서 알았다. 재훈이 너라는 걸. 이제 와서 궁금한 건 진짜 미안한데 말해 줘. 내가 왜 좋아?”라며 쳐다봤다.

정재훈은 “널 보면 날 보는 것 같아서. 그래서 좋아”라고 답했다. 이 말에 남정해는 “나랑 반대네. 난 널 보고 있으면 날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싫은데”라고 말했다. 정재훈은 “나도 이제 와서 하나만 물어보자. 궁철이가 왜 좋아? 그 자식 없으면 죽을 것 같다며. 이유가 뭐냐”고 다시 한번 마음을 내비쳤다.

남정해는 “아빤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를 사랑했어. 엄만 그게 괴로워서 당신 생일에 다른 여자를 사랑한 아빠 보란듯이 자살했다. 그래서 난 남자 따윈 안 믿었다. 세상에 한 여자만 사랑하는 남자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궁철이를 만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런데 궁철이라면 평생 한 여자만 사랑할 것 같더라. 그래서 좋아했고 결혼했다. 그런데 진짜 한 여자만 사랑하더라. 그게 내가 아니라 다른 여자라 그렇지. 근데 이제 그게 좀 지친다”며 안궁철의 첫사랑인 백해숙을 떠올렸다.

이에 정재훈도 “우리 엄마는 잘난 아빠 때문에 약 먹고 자살했다. 그래서 난 집안에서 미운털이 박혔다. 뭘 해도 모자라고 뭘 해도 못난 놈이었다. 못난 놈이 잘난 척하며 살려니 나도 좀 지친다”고 고백했다.

남정해는 돌아서 가려는 정재훈을 불러 “재훈아 미안해. 네가 그렇게 아픈 줄 몰랐다”고 사과했다. 정재훈은 “아픈 줄 알았으면 어쩔 건데? 아픈 거 알았으면 어쩔 거냐고”라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남정해에게 격렬하게 키스했다. 남정해는 그를 격하게 거부했다.

하지만 정재훈은 남정해를 제압하면서 “그럼 난? 네 눈에 안 보이는데. 이렇게 널 사랑하는데. 왜 난 안 보이는데”라고 절규했다. 이에 남정해는 “결국 날 갖지 못해서 그런 거다. 지금이라도 가져서 미친 짓 좀 멈춰 정대훈”이라고 소리쳤다. 스스로 셔츠 단추를 푸는 남정해를 보며 정재훈은 호텔방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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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백해숙도 술이 취해 안궁철에게 고백했다. 안궁철은 백해숙이 술 취했다며 침대로 옮겨줬다. 하지만 백해숙은 “궁철아. 나 좀 안아줘. 나 너무 외로워. 오늘 하루만이라도 좋으니까. 그때처럼 단 한 번만 안아줘”라며 그를 끌어들였다. 안궁철은 “그때도 널 지켜줬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며 백해숙을 안아주곤 떠났다.

다음 날. 최모란(이연두 분)은 정재훈과 이혼을 기념한다며 친구들 부부를 초대했다. 당황한 정재훈은 백해숙까지 따로 불렀다. 안궁철, 남정해, 백해숙, 최모란, 정재훈은 아슬아슬한 식사자리를 이어갔다.

한편 서주원(강동호 분)은 경찰조사에서 “강산이(이태환 분)가 죽기 1주일 전쯤 절 찾아왔다. 계약금 명목으로 3천만 원을 주더라. 큰 건 하나만 끝나면 제주도 가서 새 출발하자고 했다. 그 일 강산이 스스로 한 게 아니다. 누군가 강산이를 시켜서 한 거다”라고 진술했다.

알고 보니 도박 빚에 허덕이는 그에게 남정해를 꼬셔 달라고 접근한 이는 정재훈이었다. 그는 깡패들에게 맞던 주강산에게 “그 여자 몸에 손대지 말 것. 누구에게도 비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강산은 “그 두 가지를 지키면서 그 여자를 꼬시면 내 도박 빚을 다 갚아준다고?”라며 솔깃해했다.

/comet586@osen.co.kr

[사진] 우아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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