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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김호중의 끊이지 않는 의혹들

김호중, 불법 도박 사과→"중독 NO, 허위주장엔 법 대응"…방송 출연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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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호중/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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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과거 불법 스포츠 도박에 참여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수 김호중(29)의 향후 활동에 이목이 쏠린다.

19일 오후 김호중 법률대리인 정인 측은 "물의를 빚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김호중은 지금 자신이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해 마땅히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올해 2월 말 이후는 스포츠 베팅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과거 오락 삼아 관여했던 스포츠 베팅의 경우에도 3만원, 5만원 등 소액 베팅이 당첨이 되었을 경우 그 돈을 환전하거나 다시 베팅한 것일 뿐이며, 한번에 50만원이란 큰 금액의 베팅은 당시 여력이 안 됐을뿐더러 그러한 베팅에 빠질 만큼 베팅 중독 상태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불법도박의 규모와 기간 방식이 지속적이고 광범위 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김호중의 잘못에 대해서는 스스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추후 김호중은 결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모든 분들께 다짐한다, 다만 허위보도 악성댓글 등 사실이 아닌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철저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김호중 전 팬카페에서는 그의 도박 의혹이 불거졌다. 그가 합법적인 스포츠토토를 하다가 불법 사이트에도 손을 대 수차례 도박을 했다는 것이다. 현재 국민체육진흥법상 스포츠토토 외에 사설 스포츠 도박사이트는 모두 불법이다.

이에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를 인정하며 "처음엔 편의점에서 3만~5만원 정도의 합법적인 스포츠토토를 하다,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A씨의 지인 B씨가 온라인으로도 토토를 할 수 있다고 알려주면서 B씨의 아이디로 3만~5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하게 됐다"며 "처음엔 불법인 줄 몰랐고, 후에 불법인 사실을 알고 나서도 한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과 경연 활동 시기와는 관계 없으며 현재는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김호중도 팬카페를 통해 "이전에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19일 한 매체는 김호중이 최근까지도 불법 도박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호중이 2년간 총 네 곳의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최대 50만 원에 이르는 금액으로 불법 도박을 해왔다며 상습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호중 측은 상습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호중이 앞선 여러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불법 스포츠 도박 문제에 휩싸이면서 그의 향후 활동, 특히 방송 출연 지속 여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는 현재 JTBC '위대한 배태랑'에 고정 출연 중이다. '위대한 배테랑' 측은 20일 오전 현재까지 김호중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김호중은 또한 KBS 2TV '트롯전국체전' 출연도 논의 중이었다. 김호중 측은 '트롯전국체전'과 관련해선 "아직 출연을 확정짓지 않았다"고 밝혔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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