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상암사옥에 이어 목동사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SBS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 5층에서 근무하는 뉴미디어 뉴스부 협력업체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21일 오후까지 근무하고, 23일 발열 증상이 있어 이번 주는 출근하지 않았다.

SBS는 확진자 발생 직후 한 때 사옥 출입을 제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양천구 보건소 방역관 지침에 따라 직원들을 퇴근하도록 하고 사옥은 폐쇄하지 않기로 했다.

SBS 관계자는 YTN Star에 "서울 양천구 보건당국은 해당 직원이 최종 근무일인 지난 21일까지 증상이 없었고, 21일 이후 본사 출입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본사 전체를 폐쇄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왔다"라고 밝혔다.

구내 식당의 경우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칸막이가 설치돼 있어 확산의 우려가 적다"고 밝혔다.

다만 확진자와 접촉 및 의심증상이 있는 직원에 대해서는 "회사에 신고 후 자택 대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CCTV를 토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으며 보건당국과의 협의 및 지시에 따라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후 방송은 'SBS 감염병 예방 및 대응 매뉴얼'에 근거하여 상황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면서 "'8뉴스' 등 정규 방송 프로그램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녹화가 취소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녹화는 내일(26일)이며, 목동 사옥에서 진행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에는 SBS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 건물에서 어린이집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건물이 폐쇄된 바 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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