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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샘 오취리 인종차별 논란

‘성희롱 논란’ 샘 오취리, 결국 SNS 삭제→‘대한외국인’ 하차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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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외국인 연예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샘 오취리가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3월 올린 게시물로 뒤늦게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것.

샘 오취리는 지난해 3월 “누나. 우리가 오렌지 카라멜”이라며 배우 박은혜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샘 오취리에 팔짱을 낀 박은혜가 똑같은 주황색 의상을 입고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매일경제

샘 오취리 성희롱 논란 사진=김영구 기자


이를 본 한 누리꾼은 “귀엽네. 흑인에게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라는 댓글을 남겼고, 오취리는 “preach”라고 반응했다.

샘 오취리가 사용한 ‘preach’는 ‘(교회 집회 때) 설교하다’는 뜻도 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동의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지적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박은혜를 두고 성희롱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과 함께 과도한 주장이라는 의견이 맞서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그는 인터넷 밈(강한 파급력을 가지는 유행 콘텐츠)인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의정부고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공개하며 학생들이 얼굴을 검게 칠한 분장으로 흑인들을 비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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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성희롱 논란 사진=샘 오취리 SNS


해당 사진과 함께 ‘ignorance(무지하다)’, ‘teakpop(K가십)’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논란을 일으켰고, 그는 “한국의 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절대 아니며 Teakpop 차체가 한국Kpop 대해서 안 좋은 얘기를 하는 줄 몰랐다. 알았으면 이 해시태그를 전혀 쓰지 않았을 거”라고 해명하고 사과했다.

한편 논란이 지속되자 결국 샘 오취리는 25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지우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하지만 사과나 해명 한 줄 없이 계정을 삭제에 논란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연이은 논란에 일부 누리꾼들은 샘 오취리 ‘대한외국인’ 하차를 외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외국인’ 관계자는 “논란에 대해 확인 중”라고 짧게 답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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