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상치 않은 네 명의 배우가 모였다.

3일 넷플릭스(Netflix)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D.P.’에 정해인(사진 맨 왼쪽부터), 구교관, 김성규, 손석구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D.P.’(Deserter Pursuit)는 여느 대한민국의 청년들과 같이 평범하게 군복무를 하던 이등병 준호(이해인 분)가 어느 날 갑자기 ‘군무이탈 체포조’가 되어 탈영병들을 쫓게 되며 마주하게 되는 혼란스러운 청춘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김보통 작가의 웹툰 원작 ‘D.P.-개의 날’을 원작으로, 육군 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 D.P.라는 신선한 소재를 통해 군내 가혹행위와 인권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려낼지 주목된다.

정해인은 침착하지만, 융통성이 부족한 안준호 이병을, 구교환은 만사에 의욕 없는 한량 같지만 속은 단단한 군무이탈 체포조 조장 한호열 상병 역을 맡는다. 김성균은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에 시달리지만 노련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군무이탈 담당관 박범구 중사 역을, 손석구는 실적만 신경 쓰는 육군사관학교 출신 헌병대 간부 임지섭 중위로 분한다.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각본은 한준희 감독과 김보통 작가가 공동작업했다.

한편, 정해인은 앞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MBC ‘봄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시동’' 등 드라마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행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남매의 집’, ‘꿈의 제인’, ‘메기’ 등으로 알려진 ‘독립영화계 슈퍼스타’인 구교관은 영화 ‘반도’ 서 대위 역할로 관객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성균 또한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대표적인 배우로, SBS 드라마 ‘열혈사제’, tvN ‘응답하라’ 시리즈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이웃사람’,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tvN 드라마 ‘마더’, ‘60일, 지정생존자’ JTBC ‘멜로가 체질’, 영화 ‘뺑반’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손석구의 변신도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합만으로도 이미 미쳤다”, “배우들 개성이 다들 뚜렷해서 재밌을 듯”, “이래서 넷플릭스 넷플릭스 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넷플릭스 ‘D.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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