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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최자, 故 설리 다큐 방송 후 악플 테러…끝나지 않는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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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가수 최자. 출처|최자 개인 SNS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故 설리의 다큐멘터리가 방송된 이후 그의 전 연인 최자에게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MBC 다큐멘터리 ‘다큐 플렉스 -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가 방송된 이후로 누리꾼들이 최자의 SNS에 몰려가 악플 테러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큐멘터리에서 故 설리의 친모가 출연해 최자와의 열애 이후 자신과 관계가 단절됐다고 밝혔기 때문.

몇번의 열애설이 불거졌던 최자와 설리는 지난 2014년8월 열애를 인정했고, 2017년 3년여만에 결별했다.

친모는 “갑자기 13살이나 나이 많은 남자친구가 나타났다는 것은 노는 문화, 술 문화, 대화의 패턴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이었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중간 과정 없이 자신이 만난 남자친구를 허락 안 하니까 거기서 화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날 나에게 정산부터 내역서를 쓰라고 했고, 그때 바로 우리 사이도 끝났다. 연락은 가끔 하지만 얼굴보는 건 거의 단절된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최자의 SNS를 찾아가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 또 악플의 행태를 비판하는 누리꾼까지 합세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아이돌스타로서는 흔치 않은 공개연애, 결별, 왕성한 SNS 활동 등으로 많은 악플을 겪었던 설리는 지난해 10월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한 누리꾼은 “(설리와 최자 연애 시기에) 성적대상화 가득한 가사 ‘먹고자고하고’ 노래까지 공개해 대중에게 욕을 먹였다. 도 넘은 악플이 아닌 비판받아야할 대상은 맞다”고 신랄하게 비난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다큐 의도를 모르겠다. 이때다 싶어 여기로 몰려와 누구 하나 건수 잡았다 싶어. 가던 길 가라”며 악플들을 비판했다.

故 설리가 무엇보다 악플에 시달려 극단적 선택을 한 상황에서, 다큐멘터리 방송 후 그의 전 애인에게 악플이 쏟아지는 상황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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