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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트롯신이 떴다2' 임지안, 김연자 만나자 오열 "6년전 같은 소속사 선후배"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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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트롯신이떴다2 임지안 김연자 / 사진=SBS 트롯신이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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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가수 임지안과 김연자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23일에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 시즌2-라스트 챈스'(이하 '트롯신2')에서는 임지안과 김연자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진성팀 임지안은 2라운드 진출에 도전했다. 무대 전 유난히 긴장한 모습을 보인 임지안. 그를 보자마자 김연자는 고개를 푹 숙였다. 임지안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겨우 마이크를 잡아 인사를 했다.

인터뷰가 시작된 후 김연자는 눈물을 참지 못 해 장윤정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모습을 보던 임지안 뒤돌아서 눈물을 삼켰다.

15년도에 데뷔한 임지안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소속사를 떠나야 했던 것. 네 장의 앨범에도 가수의 길은 쉽지 않았고 노래를 포기하려던 상황도 왔다. 이를 두고 임지안은 "힘든 것을 풀려면 노래를 해야 했다"며 다시 경연에 나선 까닭을 밝혔다.

알고 보니 김연자와 임지안은 같은 소속사 선후배로 가까이 지냈던 것. 김연자는 6년 간 알고 지내며 힘든 일을 옆에서 지켜봐야 했다며 운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임지안은 마음을 가다듬고 '훨훨훨'을 열창했다. 노래를 마친 임지안에게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따뜻한 응원에 임지안은 고개를 푹 숙이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는 김연자도 마찬가지. 급기야 김연자는 책상에 얼굴을 묻고 오열했다. 이에 임지안은 "선배님 죄송합니다. 제가 노래를 잘 했어야 했는데 너무 못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자는 "잘 했다. 지안이가 20대일 때 만났는데 어느덧 30대가 됐다. 예전에는 노래가 굉장히 부드러웠다. 만난 후 이런 저런 일이 있다보니 지금 굉장히 숙성됐다. 언니로, 선생님으로 할말이 없다. 정말 잘했다. 안 보는 사이에 노래가 너무 많이 늘어서 자랑스럽다. 그동안 어려운 인생살이를 노래에 담은 것 같다"고 눈물 섞인 평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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