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유라→한봄X임지안, '트롯신2' 최고기록 '94%' 경신‥2R '라인업' 완성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김수형 기자] '트롯신이 떴다'에서 임지안과 김연자가 뭉클한 선후배애를 전한 가운데, 유라와 한봄과 나란히 1위로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가슴벅찬 순간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트롯신이 떴다 시즌2'에서 2라운드 진출자가 확정됐다.

남진 팀이 먼저 트로트 삼총사는 리허설 전부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무대에 서니 욕심이 생기더라"며 "이번엔 목숨걸고 해서 꼭 기회를 잡을 것"이라며 당찬 포부로 무대 위에 섰다. 이어 트롯 트리오가 꾸민 '황진이' 무대가 이어졌고 모두의 어깨춤을 추게했다.

랜선 심사결과 70프로 이상이 2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가운데 투표 결과를 발표, 78%를 받으며 2라운드로 진출했다.

다음은 진성 팀의 유라가 무대 위로 올랐다. 국악을 16년했다고 말해 예상치 못한 내공에 모두 깜짝 놀랐다. 이어 유라는 '쑥대머리' 맛보기를 선보이며 시작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OSEN

국악을 전공한 유라의 트로트 실력에 대한 기대감이 올랐고, 유라는 '간대요 글쎄'를 선곡했다. 첫 소절부터 호소력짙은 목소리로 심사위원들부터 사로 잡았다. 진성도 "국악 특유의 소리가 트로트의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우려와 달리 그냥 가요의 소리였다"며 감탄, 그 만큼 소리로 꽉 채운 무대였다.

모두 고득점을 예상한 가운데 투표 결과를 발표, 최고점수 93% 기록을 깨고 94%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김태욱과 1%차이로 1위가 변동됐다. 노래로 감동을 주고 응원으로 감동을 받은 유라였다. 이로써 2라운드로 거뜬히 진출했다.

다음은 진성팀의 홍원빈이 무대 위로 올랐다. 진성은 "만난지 20년 ,꼭 동생같은 후배"라고 했고 장윤정도 "홍원빈 이름은 내가 지어줬다"며 역시 깊은 인연이 있다고 했다. 게다가 유일한 50대 참가자라며 걱정도 했다.

어느덧 트로트 가수 20년차인 그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후배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면서 "지나원 세월만큼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데뷔 무대를 선 기분"이라며 운을 뗐다.

OSEN

홍원빈은 그럼에도 도전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대중이 모르는 가수로 만족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도전을 멈출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선 "나를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기 때문"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데뷔 20년차 가수 홍원빈의 라스트 찬스, 어려운 결정임을 알기에 모두 힘차게 응원했다. 홍원빈은 '누가 울어'를 선곡하며 중후한 중저음으로 모두를 사로 잡았다. 이 가운데 홍원빈은 85%를 받으며 2라운드에 가볍게 진출했다.

다음은 진성 팀의 한봄이 등장했다. 경남 진주에서만 활동하기에 서울 무대는 처음이라며 긴장했다. 무대를 가리지 않고 10년 간 활동했지만 큰 무대에 대한 갈증이 생겨 출연하게 됐다며 계기를 전했다.

선배들의 응원 속에서 한봄은 '내장산'을 선곡했고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다. 뜨거운 환호 속에서 한 봄은 감동을 받으며 눈물을 흘렸다. 지역가수란 서러움이 몰려온 듯 울컥했다.

OSEN

심사위원들은 "멋진 후배"라며 "우승후보가 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흙 속에 진주라 평했다. 이 가운데 랜선 투표 결과가 나왔다. 역시 94%란 최고 기록을 받으며 1위 유라와 동점이 됐다. 다음 2라운드에도 거뜬히 오르며 기뻐했다.

다음은 진성 팀의 임지안이 무대 위로 올랐고 시작부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임지안을 보며 김연자가 갑자기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려 갑자기 무대가 중단됐다. 알고보니 서로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두 사람이 눈을 마주치자마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김연자는 "알고 지낸지 6년 된 동생, 같은 소속사로 선후배 가까이 지냈다"면서 "우리 집에도 2년 동안 이었는데 이후 지안이가 큰 일이 있었다"며 말을 아꼈다.

OSEN

임지안은 개인사정으로 소속사를 떠났지만 가수의 길로 녹록지 않았던 삶을 살았다고.그러면서 "노래를 안 하려했지만 힘든 걸 풀려면 노래를 하게 됐다, 이걸 해야만될 것 같았다"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

임지안이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훨훨훨'이란 곡으로 무대 위에 섰다. 파워풀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꾸민 임지안이 모두의 귀와 마음을 사로 잡았다.

심사위원들도 "이건 작품"이라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감정을 쏟아낸 후 열띤 환호와 응원을 받은 임지안도 눈물을 왈칵 쏟았고, 김연자도 결국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김연자는 앞으론 앞만보고 열심히하자, 잘했다"라며 진심으로 응원했고, 이 가운데 임지안도 94%라는 최고 기록으로 1위 자리에 나란히 오르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인생을 건 꿈이기에 누구보다 절실한 무대, 꿈을 향한 호흡이 멈추지 않길 트롯 선배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 역시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트롯신2' 방송화면 캡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