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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해정 인턴기자]
'트롯신2' 김연자가 임지안의 등장에 오열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는 멘토 김연자가 진성팀 참가자 임지안이 무대에 오르자마자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김연자는 임지안의 등장에 "지안이구나..."라며 눈물에 말을 잇지 못했다. 임지안 역시 입을 떼기도 전에 김연자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김연자는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고, 장윤정은 "인연이 있으신가 보다. 나올 때부터 '지안이' 하시더니 지금 너무 우신다. 지안 씨도 그래서 나오자마자 눈물을 흘렸나 보다"라고 위로했다.
임지안은 "2015년에 데뷔했지만 회사에 소속돼 있다가 사정이 있어 나오게 됐다. 앨범은 있는데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이 됐다. 노래를 안 하려고 했는데 결국 이걸 해야 할 것 같더라"고 무대에 오른 계기를 밝혔다.
이에 장윤정이 "언제부터 인연이 됐냐"고 묻자 김연자는 "알고 지낸 지 6년 정도 됐는데 쟤(임지안)가 너무 일이 많았다. 나하고 만나서 가수로 키우려고 우리 집에도 2년 정도 있었는데 간 다음에 지안이가 큰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임지안은 이날 김용임의 '훨훨훨'을 선곡했고, 김연자는 "정말 잘했다. 우리가 만난 후에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서 그런지 노래가 익었다. 어려운 인생살이를 반대로 노래에 실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날 임지안은 랜선 심사위원 94%의 선택을 받아 한봄, 유라와 동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임지안은 2015년 ‘내 나이가 어때서’를 작곡한 정기수의 곡 ‘좋아 좋아’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다. 또 2017년 한 택시기사가 승객 성폭행을 시도하려다가 살해한 ‘목포 택시 살인사건’ 피해자의 친언니이기도 하다.
당시 임지안은 SNS를 통해 “제 동생은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갔지만 사실을 제대로 알려서 범인이 충분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 시간이 늦었다고 범행 대상이 되기에는 말도 안 되는 경우다. 저희 가족들은 동생과 같은 제2의 희생자가 나타나지 않게 싸울 것”이라고 밝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범행을 저지른 택시기사 강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은 뒤,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받았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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