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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제시카 소설 데뷔작 '샤인' 출간 연기…"자전적 NO→재창조 픽션물"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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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저격 논란 의식?…"영화화는 제작 논의 중"

K팝 스타를 꿈 꾸는 한국계 미국인 소녀 이야기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녀시대 멤버 출신 패션 사업가 제시카(본명 정수연)의 소설 데뷔작인 ‘샤인’의 출간이 연기됐다.

이데일리

(사진=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는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샤인’의 출간일이 출판사의 사정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온라인 서점가에 따르면 ‘샤인’은 당초 이달 말 출간될 예정이었다.

‘샤인’은 당시 제시카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 든 ‘자전적 소설’이라며 홍보 당시에는 ‘하이퍼 리얼리즘’이란 문구로 홍보됐다.

하지만 출판사 측은 이날 출간 연기 소식을 전하며 해당 문구가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 아닌 저자의 상상력으로 재창조한 내용이 담긴 픽션물”이라고 정정했다.

또 “전 소녀시대 멤버로서가 아닌 작가 제시카로서의 활동”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영화화와 관련한 부분도 확정된 사항이 아닌 제작 논의 단계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인’은 K팝 스타를 꿈꾸는 한국계 미국인 소녀 ‘레이첼 김’이 대형 기획사 연습생으로 선발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렸다.

이번 한국어판이 출간되기 전 영문판으로 먼저 발간됐는데 ‘샤인’을 읽은 한 외국인 독자가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실망한 부분은 책에서 나오는 모든 여자애들이 서로에게 못되게 구는 거였다”는 리뷰를 남긴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누리꾼들이 책의 내용을 두고 과거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소녀시대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당시 누리꾼들은 “‘자전적 이야기’라고 했는데 소녀시대 멤버들 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닐까”, “소녀시대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전적 소설’이란 홍보문구를 삭제한 것은 출판사 측이 이같은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제시카는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연예계에 데뷔해 활동했다. 2014년 팀을 탈퇴한 뒤로는 솔로가수 및 패션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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