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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모든 순간 설렐 것"…'경우의 수' 옹성우·신예은·김동준, 대세 청춘들의 만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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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오는 25일 첫방
옹성우X김동준 "짝사랑 경험 있다"
신예은 "옹성우 첫인상, 도도할 줄 알았다"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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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배우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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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서툰 청춘들의 로맨스가 펼쳐진다.

2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과 최성범 감독이 참석했다.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의 청춘 로맨스물. 오랜 짝사랑 끝에 진심을 숨긴 여자와 이제야 마음을 깨닫고 진심을 드러내려는 남자,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가 짜릿한 설렘을 유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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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최성범 감독./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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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범 감독은 “예쁘고 설레는 로맨스와 다채로운 청춘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다른 청춘물과의 차별점을 묻자 최 감독은 “두 남녀가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만나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던 두 남녀가 서로에게 스며들며 변하는 이야기”라며 “청춘이라 솔직하지만 그만큼 서툰 감정들이 포인트”라고 짚었다.

최 감독은 캐스팅한 배우들의 매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옹성우 씨는 많은 이들의 첫사랑이었을 것 같은 훈훈한 비주얼과 차가우면서 다정한 말투, 분위기 있는 매력이 캐릭터와 잘 맞았다. 신예은 씨는 카메라 밖에서는 세상 해맑은데 촬영만 들어가면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준다. 김동준 씨는 진실 된 눈빛에 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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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배우 옹성우./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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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는 모델로 오해받을 만큼 빼어난 외모와 출중한 능력을 갖춘 사진작가 이수 역을 맡았다. 옹성우는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까칠하다. 사랑에 있어서는 이기적이다. 그러다 경우연(신예은 분)에게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본인의 마음을 깨닫고 변화 한다”고 설명했다.

옹성우는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부터 ‘트래블러’ ‘경우의 수’까지 JTBC와 함께하며 ‘JTBC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는 이러한 수식어에 대해 “옹성우라는 사람을 기억해주고 생각해 준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묻자 옹성우는 “이수는 설레는 사랑이야기와 청춘들의 솔직한 이야기, 관계에 있어서 부딪히는 다양한 감정들 속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시크하다가도 설레고 유쾌하고 다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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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배우 신예은, 옹성우./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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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하며 설렜던 장면을 묻자 옹성우는 “경우연과 둘이 있는 순간들은 다 설렜다”고 답했다. 김동준도 “이수와 경우연이 꽁냥거리는 장면을 보면 나로서는 질투를 해야 하는데 설레더라. 카메라 뒤에서 아빠 미소를 지으며 흐뭇하게 봤다”고 말했다.

같이 호흡을 맞추는 신예은, 김동준의 첫인상은 어땠을까. 옹성우는 “신예은은 미소가 선하더라. 에너지도 좋아서 사랑스러움이 뿜어져 나온다. 김동준 형은 조각 같았다. 그리고 마음이 정말 따뜻했다. 눈빛이 남자가 봐도 설렌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음이 편안 해진다”며 미소 지었다.

신예은은 옹성우 첫인상에 대해 “시크하고 도도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유머러스했다”며 “이수캐릭터가 가진 모든 매력을 다 가지고 있었다. 다가가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먼저 편하게 대해줘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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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배우 신예은./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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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은 10년 동안 친구 이수를 좋아한 ‘연알못’(연애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 캘리그라퍼 경우연으로 분한다. 그는 “하나에 몰두를 잘하고 열정과 끈기가 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신예은은 “평소 글씨 쓰는 걸 좋아했는데, 이번에 정식적으로 배워봤다. 캘리그라퍼는 정말 어려운 직업인 것 같다. 본인의 감정을 담아서 정성스럽게 그럼을 그리듯이 쓰는 거라 집중력도 많이 필요하고 마음을 써야하기 때문이다. 그런 모습이 경우연의 성격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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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배우 김동준./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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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은 출판사 대표 온준수 역을 맡았다. 그는 경우연 앞에 나타난 백마 탄 왕자로 재력, 학벌, 외모, 인성까지 다 가졌지만 아픈 첫사랑에 대한 후유증이 깊게 남아 있는 인물이다.

김동준은 “이름에 성격이 다 들어가 있다. 온화하고 준수하다”며 “키다리 아저씨 같은 매력이 있다. 많은 걸 가지고 있으면서도 베푸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김동준이라는 친구가 ‘로맨스도 할 수 있구나’ 하는 말을 듣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수와 온준수가 경우연을 사랑하는 방식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김동준은 “온화하면서도 직진을 고수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옹성우는 “이수도 직직한다. 온준수와 다른 점은 온준수는 배려하며 직진하지만 이수는 앞뒤 안 가린다. 일단 가고 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가 아닌 실제라면 어떤 남자에게 더 끌렸을 것 같냐는 질문에 신예은은 “두 사람의 매력이 다르다. 꼭 골라야 한다면 이수다. 이수와 경우연의 경우 친구로 관계가 시작됐으니 연애하면 좀 더 편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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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배우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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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짝사랑 경험이 있냐고 묻자 김동준은 “있다”며 “초등학교 때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는데 여자애 어머니가 급식을 배식 해주러 오신 적이 있었다. 그때 어머니에게 가서 여자애를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옹성우는 “사귀다가 헤어지고 나서 몇 년 동안 혼자 좋아한 적이 있다”며 “짝사랑을 하게 되면 잘 못 다가가는 것 같다. 더 조심하게 되고 움츠려 들게 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신예은은 “짝사랑을 오래 해보진 못했다. 그래서 혼자 하는 사랑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신예은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설레는 사랑이야기와 함께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도 많이 담겨있다. 함께 공감하고 느껴 달라”고 했다. 옹성우는 “관계에 있어서 어긋나는 순간들이 찾아오는데, 그 순간들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새롭게 알게 되는 것 같다. 그 상황들을 재밌게 즐겨 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최 감독은 “인물들의 감정만큼 장소도 다채롭다. 서울 곳곳의 특징과 분위기에 맞게 인물의 감정이 녹아져 있다. 그걸 주목해서 봐 달라”고 요청했다.

‘경우의 수’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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