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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배우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이 눈부신 청춘 케미와 애틋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인다.

24일 오후 JTBC 새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연출 최성범, 극본 조승희, 제작 JTBC스튜디오·콘텐츠지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최성범 PD와 배우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이 참석했다.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의 리얼 청춘 로맨스를 그린다. 오랜 짝사랑 끝에 진심을 숨긴 경우연(신예은 분)과 이제야 마음을 깨닫고 진심을 드러내려는 이수(옹성우 분) 사이에 재력, 스펙, 외모 모든 걸 갖춘 온준수(김동준 분)이 등장, 삼각관계를 예고한다. 이외에도 표지훈, 안은진 최찬호, 백수민이 리얼하고 다채로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최성범 PD와 2017년 JTBC 극본 공모에 당선된 조승희 작가가 힘을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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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성범 PD는 '경우의 수'에 대해 "예쁘고 설레는 로맨스가 가득한 드라마다"라며 "다채로운 청춘 이야기가 있다"라며 드라마를 소개했다.

최성범 PD는 다른 청춘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 "극중 인물들의 오래된 서사와 관계성이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개했다. 최 PD는 "청춘 두 남녀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사랑에 빠지는 흔한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로 지내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오랜 기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사랑 이야기라 특별하다"라며 "청춘이라 서툴었던 감정을 다루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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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옹성우는 "매력적인 사진작가 이수 역을 맡았다. 신예은 씨의 첫사랑 역할"이라고 소개하며 "평소에는 무관심하고 까칠한 사람이지만, 사랑에 대한 본인의 마음을 깨닫고 변화를 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옹성우는 '경우의 수'의 매력에 대해 "통통 튀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있는 작품이다"라며 "사랑과, 청춘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나가는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옹성우는 'JTBC 아들'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첫 번째 작품을 JTBC에서 했다"라며 "'18의 순간' '트래블러', 이후 세 번째 작품인데 여기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그런 수식어가 붙어서 감사하다. 옹성우라는 사람을 기억해주고 생각해주신 게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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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를 10년동안 짝사랑한 역을 맡은 신예은은 "경우연 역을 맡았다. 캘리그라피 작가이고, 하나에 몰두를 잘 하고 열정과 끈기가 있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옹성우와 김동준 두 남자와 삼각 로맨스 중심에 서게 된 신예은은 "드라마 역이 아니라 실제 나였다면 옹성우를 고르겠다"라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신예은은 "이유는 옹성우 씨와 극중에서 친구로 시작됐으니 연애도 편하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김동준 씨도 가진 매력이 너무 많다"라며 둘 다 매력이 있다며 어려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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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 출판 대표 온준수 역을 맡은 김동준은 "이름처럼 온화하고 준수한 역할"이라며 "준수 만의 매력은 키다리 아저씨 같은 매력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매력에 빠져드실 수 있을 거다. 김동준이라는 친구가 '로맨스도 할 수 있는 친구'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런가하면 옹성우는 "실제로 사진 찍는 것에 취미가 있다"라며 "그래서 사진작가가 직업인 이수 역이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옹성우는 "그래서 캐릭터에 더 집중이 잘 됐다"라며 "이수는 왜 사진을 찍을까. 이수가 찍은 사진은 어떤 특별한 점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많이 하고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옹성우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러'에서 사진기 들고 다닌 기억을 언급하며 "그때 아끼던 사진기를 떨어뜨렸는데 잘 수리했다"라고 아픈 기억을 되새겨 웃음을 자아냈다.

캘리그라퍼 역의 신예은도 "평소에 글씨 쓰는 것을 좋아하고 연습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캘리그라피를 정식으로 배워봤는데 정말 어려운 직업이다. 가만히 앉아서 나의 상태, 마음, 감정을 담아서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리듯이 쓰는 게 바로 캘리다"라며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이다. 마음을 써야 하는 직업이라 이러한 점이 우연이와 닮은 것 같다"고 소개했다.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에 대해 최성범 PD는 "우선, 옹성우는 다정하면서도 시크한 차가운 말투를 잘 소화해냈다. 이수 분위기와 그가 가진 매력이 잘 어울인다. 신예은은 세상 해맑고 예쁘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 김동준은 이미 눈빛에서 내가 홀렸다. 진지하고 다 가진 남잔데 그에 걸맞는 훌륭한 비주얼도 지녔다"며 애정을 보였다.

또 최 PD는 "표지훈을 꼭 캐스팅 하고 싶었다. 대형견, 남사친 이미지에 너무 잘어울렸다"고 표지훈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가장 설레는 장면이나 대사에 대해 김동준은 "신예은 씨와 하는 신은 대부분 다 설렌다. 예은 씨와 촬영하면서 대화를 하면 매력이 많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김동준은 "감독님과 촬영하면서 실제로 예은 씨가 이 대사, 장면에서 매력이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라며 "또, 옹성우 씨와 드라마 안에서 서로 티격태격 하는 장면도 너무 설렌다. 아빠 미소를 짓고 있더라"고 옹성우와의 호흡도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옹성우와 김동준은 극중 역할에 푹 빠진 듯 우연에게 각자의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김동준은 "준수가 온화하지만 사랑을 할 땐 직진으로 다가간다. 젠틀한 직진남이다. 직진 온준수라 불러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옹성우 역시 "이수도 굉장히 직진한다"며 맞대응했다. 옹성우는 "이수는 준수와 조금 다르게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간다.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간다"라고 설렘 포인트를 설명했다.

'경우의 수'는 2030 세대를 겨냥한 청춘 로맨스 답게 공감대 형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최성범 PD는 "미니홈피, 스티커 등이 2030세대에 공감을 많이 불러일으켰다"라며 "조승희 작가와 많은 상의를 통해 공을 들였다. 디지털적인 부분이 가장 변화가 많았을 것 이라고 생각해 그 부분을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밝혔다.

드라마가 10년간의 짝사랑을 다루는 만큼 배우들의 실제 짝사랑 일화에 대한 궁금증도 컸다. 김동준은 "초등학교 때 급식 시간에 짝사랑하던 친구의 어머님이 배식을 해준 적이 있다. 굉장히 용감했던 것 같다. 가서 어머님께 '좋아합니다' 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 모습이 극중 온준수의 직진 모드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방금 든다"고 말해 엉뚱함을 드러냈다.

옹성우는 "초등학교 때 오랜기간 동안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라며 "실제로 만나기도 했는데 헤어졌다. 헤어지고 나서도 몇년을 좋아했다. 짝사랑에 소극적이라 잘 못 다가간다. 움츠러 든다. 이번에 맡은 이수를 보고 배워야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배우들과 최성범 PD는 "설레고 싶다면 우리 드라마를 보라"며 "장소, 음악 하나하나 인물들의 특징에 맞게 매치하고 연구했다"라며 남다른 리얼 청춘 로맨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우의 수'는 25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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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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