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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궁금한 이야기Y’, 취업 전문가 김쌤의 은밀 ‘스폰 제의’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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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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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25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취업을 앞둔 간절한 대학생들에게 접근해 수상한 제안은 하는 한 남자에 대해 알아본다.

공모전 수상의 왕 '김 쌤'

“코로나19 보다 무서운게 취업난인거 알죠?”

인턴 자리조차 ‘금턴’이라고 불릴 정도로 일자리를 얻기 힘든 시대, 민아(가명) 씨는 뛰어난 학력도 화려한 경력도 없이 취업 전선에 뛰어들 생각에 무척 막막했다고 한다. 그녀가 절실한 마음을 안고 찾아간 곳은 한 공모전 동아리다.

민아 씨는 그곳에서 12년 동안 오로지 ’공모전‘ 외길만 팠다는 ’김 쌤‘을 만났다. 그의 뛰어난 언변과 공모전 250회 수상에 달하는 경력에 민아 씨는 본인의 커리어를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된 민아 씨는 어느 날 그에게서 특별한 제안을 하나 받았다고 한다.

“취업이 간절하신가요? 대기업 인사 담당자 라인을 꽉 잡고 있는 그런 교수님이 계세요, 그냥 마음만 먹으면 대기업 입사가 가능해요” -김쌤과의 통화 중

취업 전문가의 은밀한 제안

김 쌤은 본인만 믿고 따라오면 취업 100퍼센트 보장이 된 자리가 있다며 말을 꺼냈다. 그가 한 교수의 아들의 부정 입시 컨설팅을 도와주면서 그 대가로 대기업 정규직 자리를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 특별한 기회를 주겠다며 하나의 조건을 내걸었다. 본인과 비밀스런 만남을 가져야 된다는 것이다.

김 쌤은 소위 말하는 ’스폰‘ 제의를 하며 취업 준비 중에 필요한 돈까지 지원을 해주겠다고 했다. 이미 어떤 학생은 이 관계를 받아들이고, 대기업 인턴에 합격해 다니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민아 씨는 무언가 께름칙했다.

알아보니 그에게서 스폰 제안을 받은 학생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심지어 성교육 단체를 만든다는 명목으로 동아리 여대생들에게만 노골적인 성 관련 항문들을 답해야 하는 설문 조사 아르바이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여대생들에게 접근해 은밀한 제안을 하는 김쌤의 정체를 알아보는 ‘궁금한 이야기 Y’는 25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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