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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사랑의 본질은 같다"..공유X윤은혜 '커피프린스', 13년 지나도 사랑 받는 이유('다시스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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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MBC '청춘다큐-다시스물' 캡처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역들이 그 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청춘다큐 다시 스물'에서는 지난 2007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조명했다.

이날 가장 먼저 카페에 등장한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에 대해 "첫사랑 같은 느낌"이라며 "원래 추억으로 그냥 남기려고 했던 무언가를 다시 대면하는 느낌"이라고 싱숭생숭한 기분을 표현했다.

2007년 방송된 '커피프린스 1호점'은 남자 행세를 하는 스물네살의 고은찬(윤은혜 분)과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동성애자인 척하는 카페사장 최한결(공유 분)의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당시 최고 시청률이 27.8%를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고, 종영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 받으며 로맨틱 코미디의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다큐멘터리 제작 소식을 들었을 당시 공유는 출연을 망설이기도 했다고. 그 이유와 관련해서는 "그때 그 좋은 감정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다. 혹여나 왜곡되고 변질될까 봐 (걱정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나간 제 연기를 보면 못보겠다 싶은데 '커피프린스'의 최한결은 제가 봐도 부럽고 창피한 게 별로 안느껴지는 캐릭터"라고 캐릭터에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윤은혜는 공유가 대기 중인 사이 깜짝 등장했다. 13년 만에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추억에 젖어들었다. 서브 커플 이선균과 채정안, '커피프린스'의 꽃미남 직원으로 활약했던 김동욱과 김재욱도 각각 만나 명장면을 함께 시청했다.

배우들은 그 시절을 회상하며 다양한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특히 공유는 "제가 얻었던 것 중에 하나는 '사랑의 본질은 같다'였다. 대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하는 사랑의 본질은 똑같다는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자칫 유치할 수 있는 순정만화 같은 설정에도 사랑의 본질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 '커피프린스'가 긴 시간 사랑 받는 이유라는 것.

이 밖에도 '커피프린스 1호점'은 아이돌 출신으로 배우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가던 윤은혜를 기용한 것을 비롯해 당시로선 클리셰를 파괴하는 다양한 시도를 펼침으로써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13년이 지나 다큐멘터리를 통해 다시 조명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 2부에서는 에피소드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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