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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성동일 “방탄소년단 뷔·박보검과 친한 비결? 얘기 잘 들어주고 연기 조언 절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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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성동일이 박보검과 방탄소년단(BTS)의 뷔 등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후배들과 잘 지내는 비결을 공개했다.

성동일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제작 JK필름·(주)레드로버) 개봉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성동일은 뷔(본명 김태형)와 박보검 등 한참 어린 후배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나이를 먹는다는 게 그런 것 같다”며 “삼겹살에 소주 한잔 사주는 게 선배의 일이다”라고 운을 뗐다.

성동일은 “만나서 내 얘기를 많이 하는 것보다 남의 얘기를 들어줄 나이가 됐다. 뭐 다른 거 없다. 아이들은 나이 많은 선배가 자기들 얘기를 잘 들어주니 재미있을 거다. 태형이와 보검이도 마찬가지다. 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줬는데, 고맙게도 나를 잘 따라준다”고 말했다.

또 “후배들 얘기가 궁금해서 듣는다. ‘연기는 이런 것이다’ 하는 식의 이야기는 절대 안 한다. 나도 연기를 모르는데 어떻게 조언을 하겠나”며 “그냥 후배들 만나면 ‘뭐 먹을까?’, ‘뭐 먹고 싶어요’, ‘그거 먹자’ 하는 식이다. 그렇게 만나서 재미있는 얘기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동일은 “술 취하기 전에 일어나는 게 내 원칙이다. 주사를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담보’는 1993년을 배경으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이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세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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