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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오!삼광빌라' 보나·려운, 정신승리 남매의 착각 싸움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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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보나 려운 / 사진=KBS2 오! 삼광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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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오! 삼광빌라!' 보나와 려운이 자아도취에 빠진 착각으로 결국 상처를 받았다.

2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에서는 서로 김칫국을 마시는 이해든(보나)와 이라운(려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라운은 이해든을 위해 에메랄드 왕세미를 만났다. 같은 시각 이해든 역시 왕세미가 놓고 간 물건을 갖다주기 위해 두 사람이 있는 카페로 향했다.

이해든이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있는 가운데, 왕세미는 이라운에게 "우리 다시 사귀자"라고 말했다.

이에 이라운은 "우리가 전에도 사귄 건 아니지 않냐"고 했다. 이어 "솔직하게 말하겠다. 사실은 요즘 해든이 누나 회사 생활이 너무 힘든 것 같아서 그렇다"며 "전에 누나가 사귀자고 했을 때 그냥 거절해서 그게 지금까지 맺혀서 그러는 거냐. 그냥 차라리 저한테 뭐라고 하고, 우리 누나는 그냥 놔두시면 안 되냐"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누나, 연습생 그만두고 알바만 전전하다가 그 회사에서 연락 와서 너무 좋아했다"며 감정에 호소했다.

듣다 못한 이해든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는 "너 미쳤냐. 왕세미 나 괴롭히는 거 순전히 나 때문이다. 내가 연습생 때 얘보다 잘나갔다. 그때 느낀 열등감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가 이제 와서 보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라운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아니다. 옛날에 내가 상처 줘서 그렇다. 짝사랑 안 받아줘서"라고 착각했다.

왕세미는 "꼴값들 떨고 있다. 이것들이 어디서 세트로 착각질이냐"고 분노했다. 그는 "이라운, 내가 진짜로 다시 사귀고 싶어서 만난 줄 아냐. 이해든, 어디서 감히 너랑 나랑 비교를 하냐"며 조소했다.

이어 "너희 정신승리 남매 단체로 교육 좀 시키려고 만났다. 이라운, 나 너 같은 애 발가락 때로도 안 보인다. 이해든, 연습생 떨어지고 허드렛일이나 하는 루저 주제에 어디서 그렇냐"고 두 사람에게 각각 독설을 날렸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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