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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팝인터뷰]이진아 "'캔디 피아니스트' 명함 같은 앨범..가장 나다운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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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진아/사진=안테나 제공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이진아가 새 앨범 '캔디 피아니스트'를 자신의 명함이라고 칭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가수 이진아는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캔디 피아니스트'는 알록달록하고 달콤한 이미지의 단어 ‘캔디'에 ‘피아니스트'를 덧붙인 합성어로서 저만의 감성이 담긴 새로운 장르의 연주와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된 단어다. 제가 ‘캔디 피아니스트’가 되어 아름다운 화음과 멜로디로 사람들을 깨우고 힘을 주고 싶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를 가지고 여러 가지 기법을 넣어 팝으로 녹여낸 앨범이다. 고민과 생각,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을 솔직하게 일기처럼 이야기했다. 제 음악을 들어주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음악을 통해 동기부여가 되고 싶은 바람이 담겼다"라고 덧붙였다.

이진아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가장 저 다운 것들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평소에 피아노 치면서 혼자 노래 부를 때 나오는 멜로디와 가사들을 가져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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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사진=안테나 제공



타이틀곡 '꿈같은 알람'은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상상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진아는 "지난 2017년 발매된 ‘RANDOM’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프로듀서 사이먼 페트렌 (Simon Petren)과 함께 만들었다. 연필과 책상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을 활용해 음악적인 소스로 살렸다. 아기자기하면서도 풍성한 사운드들이 많이 들어있어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는 유희열 대표님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스노우의 순정만화 필터를 활용해서 만들었다.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4명의 남자 주인공들이 누군지 맞혀가면서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이진아는 곡을 작업할 때 주로 어디서 영감을 받냐는 질문에 대해 "실생활에서 얻는 편이다. 특히 걸어 다닐 때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산책을 많이 다녔다"라고 답했다. 이진아는 "제 노래를 많은 분들이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 다양한 곡들을 들으며 진정한 음악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싶고, 상상을 펼치면서 멋진 노래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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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사진=안테나 제공



이번 새 앨범 '캔디 피아니스트'는 이진아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일까. "사탕 같은 음악을 꿈꾸는 제 스타일이 담긴 명함 같은 앨범이자 저를 칭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진아는 컴백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자켓 촬영 때 피아노를 제 스타일로 꾸며보았다. 여러 가지 색의 물감과 오브제들로 피아노를 꾸몄을 때가 가장 기억이 많이 난다"라고 답했다.

이날 이진아는 콜라보 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선우정아, 아이유, 치즈, 위수,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이지영을 꼽았다. 이진아는 "평소 노래를 많이 즐겨 듣는다. 기회가 닿는다면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진아는 "제 음악을 들어주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라고 전하며 코로나19 여파로 직접 만날 수 없는 팬들을 위해 최근 다시 시작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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