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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오랫동안 난도질" 머라이어 캐리, 가족에게 학대 당한 어린시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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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가족에게 학대당한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최근 머라이어 캐리는 자서전 ‘미닝 오브 머라이어 캐리’를 출간했다. 1970년 미국 뉴욕에서 베네수엘라 혈통의 흑인 아버지 앨프리드 로이 캐리와 아일랜드 혈통의 백인 어머니 퍼트리샤 사이에서 태어난 머라이어 캐리는 “삼남매 중 내가 얼굴색이 가장 밝았다. 이러한 이유로 형제들의 질투를 받아야 했다. 그들은 내 피부색이 밝아서 더 살기 편하다고 느낀 것 같았다”고 책을 통해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언니와 오빠는 나를 난도질했다. 삼류 잡지, 쓰레기 사이트에 나에 대한 거짓말을 팔았다. 내가 12살 때 언니는 나를 신경안정제(바륨)에 취하게 했고, 코카인을 줬으며, 나에게 펄펄 끓는 차를 끼얹어 3도 화상을 입혔다. 포주에게 나를 팔아넘겨 매춘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흑인 아버지가 있다는 것은 백인처럼 보이는 그에게는 상처였다. 그는 “어릴 때 집에 놀러 온 베키는 제 아버지를 보고 무서워 울음을 터트렸다”며 “한번은 여자애들이 제게 같이 놀자며 한적한 곳으로 데려가 놓곤, 아무도 없는 곳에 가둬놓고 ‘깜둥이’라고 소리지르며 놀렸다”고 고백했다.

대중음악계 거물인 토미 머톨라 소니 회장과의 결혼 생활은 “감옥과 같았다”고 말했다. 집 곳곳에 경비원과 카메라가 있었고, 버거킹에 감자튀김을 사러 나갔다가 5분만에 총을 찬 경호원들이 찾으러 다녔다는 일화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애플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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