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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Y리뷰] '뭉쳐야 찬다', 무승부에도 엄지 척 "우리는 하나"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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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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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의 성격은 명확했다. 원팀(One team)으로서의 성격을 볼 수 있는 것.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야구선수 출신 홍성흔을 비롯해, 배드민턴선수 출신 하태권, 이용대가 등장해 기존 어쩌다FC 팀 합류를 위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어쩌다FC'는 송파구 마천2동 축구회와 경기를 펼쳤다. 경기에 첫 출전한 홍성흔은 팀에 도움이 되고자, 초반부터 열정있는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에 홍성흔은 힘든 모습을 보였지만 동료들의 격려와 응원에 전반전을 무사히 마쳤다. 안정환 감독 또한 "할 만큼 충분히 해줬다"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여홍철의 선제골로 1대 0, 리드를 한 '어쩌다FC'는 마지막까지 승리를 사수하기 위해 애썼다. 특히 골키퍼 김동현은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여러 차례 선방하기도 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상대팀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멤버들은 서로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상대 팀의 집념을 몸소 배운 값진 경험으로 삼아 다음 경기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어쩌다FC'는 과거 각 스포츠계 한 획을 그었던 선수들이 대거 출연해 축구로 하나되는 모습을 그린다. '축구'라는 하나된 스포츠로 모인 이들은 자신들의 부족한 실력을 메워가며 원팀으로 성장한다.

대부분 시니어 선수들로 구성된 '어쩌다FC'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과 기쁨을 동시에 가져다 준다. 쉽지 않은 도전임에 시청자들은 더욱 공감하기 때문. 매 방송 때마다 국내 각지의 도전 팀들과 경기를 치르는 '어쩌다FC'는 향상된 실력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벌써 약 1년 3개월간 호흡을 맞췄다. 안정환 감독은 없던 가능성을 만들어냈고 선수들의 또한 의지와 사기는 여느 때보다 달아올라 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시절 만큼이나 '어쩌다FC'의 한 골에도 함께 기뻐하며 환호한다. 끊임없는 노력과 성장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일심동체가 된 것.

부상자가 있을 경우, 또 다른 용병을 대타 투입하며 팀을 완성한다. 기존 축구 팀들처럼 23명의 엔트리가 구성돼 있지 않다. 후보선수는 2~3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11명 원팀을 만드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시청자들의 마음이 더욱 애타고 '어쩌다FC'를 간절히 응원하는 이유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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