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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현주엽 "허재, 술 사달라 하면 수표로 몇 백만원씩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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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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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감독 현주엽, 허재/사진=KBS, 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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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감독 현주엽이 선수 시절 허재의 모습을 회상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허재에게 '주엽TV' 3000만원 투자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주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주엽은 허재에게 투자를 부탁했으나 허재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3000만원 없는거 아니냐. 돈이 형수님한테 있느냐"고 장난스러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허재는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와이프가 지금 우리 넷이 대화하는 걸 보면 냄비로 맞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현주엽은 선수 시절 후배들에게 크게 돈을 쓰던 허재를 추억했다.

현주엽은 "예전 선수 시절 때에는(허재에게) '형, 술 한 잔 먹고 싶어요'하면 집에 전화해 '주엽이 보낼 테니까 얼마만 줘'라고 하면 형수님이 돈을 딱 준비해서 주고 그랬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도 현주엽은 "정말로 술 먹고 싶다고 하면 (허재가 자신의) 집에 가서 받아오라고 했다"며 얼마까지 받아봤냐는 질문에는 "수표로 몇 백 만원 씩 받았다"라고 구체적으로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주엽이 "허재 형이 요즘 많이 약해졌다"고 이야기하자 허재는 "너도 맞아 봐라. 정신이 바짝 든다"며 "'술'하면 한 대 맞고, '값'하면 한 대 더 맞는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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