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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살아 있는 왕건' 최수종과 함께한 '선녀들' 최고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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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27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선을 넘는 녀석들 - 리턴즈' (사진 = MBC) 2020.09.2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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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선을 넘는 녀석들' 최수종이 태조 왕건 시절에 몰입한 역사 여행을 펼쳤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TV 예능물 '선을 넘는 녀석들 - 리턴즈(이하 선녀들)'는 전국 가구 시청률 6.0%, 분당 최고 시청률 7.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살아 있는 왕건' 최수종과 함게 하는 '고려 - 싸움의 기술' 편으로 꾸며졌다. 최수종은 그가 열연을 펼쳤던 레전드 사극 '태조 왕건'을 소환시키며 역사 여행의 몰입도와 재미를 높였다.

최수종은 역사 속 궁예는 도망을 가다가 백성들에게 돌을 맞고 죽었지만 드라마에서는 부하가 휘두르는 칼에 최후를 맞이, 멋있게 그려졌다고 전했다. 이는 당시 김영철이 연기한 궁예의 인기가 어마어마했기에 실제 역사대로 초라하게 끝을 마무리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설민석은 왕건의 싸움의 기술을 이야기해 감탄을 자아냈다. 여러 호족들과의 혼인 정책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뛰어난 전략과 전술, 상대방의 마음을 훔치는 심스틸러 면모가 강조됐다.

최수종은 "혼인을 통해 맺은 지방 호족들, 곧 왕건의 장인들이 그 지역 경제와 군사력을 갖고 있다. 그 사람들을 다 포용했다"며 "(사극 속) 부인들이 29명이었다"고 이들의 오랜 분장 시간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얘기해 웃음을 더했다.

왕건과 견훤의 명전투도 빼놓을 수 없다. 최수종은 '팔공산 전투' 이야기가 나오자 괴로워했다. 이 전투에서 왕건은 견훤에게 대패해 아끼던 고려 장수 8명을 잃었다. 이후 복수의 칼날을 갈고 다시 견훤에게 도전장을 내민 왕건은 고창 전투에서 승리했다.

최수종은 "그때 생각이 난다"며 산 위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견훤이 오자 기습 공격을 펼쳤던 왕건의 모습을 재연, 우렁찬 사극 발성을 뽐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적이었던 견훤을 자신의 사람으로 품은 왕건의 포용의 리더십은 감탄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왕건의 승리가 값진 이유는 무력을 이용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적까지 포용하는 리더십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가슴 벅차고 아름다운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 메시지가 있는 역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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