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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다시 만난 마동석·김상중 더 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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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tvN이 다음달 2일 오후 8시40분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주연의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사진)를 방송한다.

영화는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원작 드라마를 모티브 삼았다. 드라마와 영화 모두 범죄자들이 더 나쁜 범죄자들을 잡는다는 콘셉트는 공통점이다. 다만 드라마에 등장했던 인물 일부가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으며, 새로운 인물이 추가됐다.

영화는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고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한다. 경찰은 수감 중인 범죄자가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인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한다. ‘오구탁’(김상중) 반장은 과거 함께 활약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을 찾아가고, 감성 사기꾼 ‘곽노순’(김아중)과 전직 형사 ‘고유성’(장기용)을 영입해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해 더욱 강력하고 치밀하며 독해진 나쁜 녀석들. 사건을 파헤칠수록 배후에 거대한 범죄조직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이들은 더 나쁜 놈들을 소탕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다.

영화는 단순히 액션만 강조하지 않는다. 박웅철이 가끔 보여주는 웃긴 장면이나, 남성 캐릭터 간의 형제애(브로맨스) 등을 포함해 드라마보다 오락성을 높였다. 다만 일부 이야기는 개연성이 부족하며, 박웅철을 연기한 마동석의 액션에 너무 집중한 탓인지 다른 배역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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