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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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추석을 앞두고 속속 개봉하는 가운데, 여러 외화와 애니메이션도 국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는 관객들을 위해 가을 감성이 가득한 드라마와 잊을 수 없는 재개봉작, 어린이는 물론 어른이(어른과 어린이의 합성어)들까지 즐겁게 할 외화와 애니메이션을 소개하고자 한다.

검색 키워드 : 감성│드라마│로맨스│애니메이션│전쟁│액션│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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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는 역시 감성 가득 '드라마'와 '로맨스'

▶ '프란시스 하'(감독 노아 바움백)│로맨스·멜로│그레타 거윅, 믹키 섬너, 아담 드라이버 등│24일 개봉

재개봉작 '프란시스 하'는 무용수로 성공해 뉴욕을 접수하겠다는 거창한 꿈을 꾸지만 현실은 몇 년째 연습생 신세인 27살 뉴요커 프란시스의 사랑스러운 홀로서기를 그린 영화다.

'작은 아씨들' '레이디 버드'의 감독으로 유명한 그레타 거윅의 배우 시절을 만날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도 반가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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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 안의 야크'(감독 파우 초이닝 도르지)│드라마│셰랍 도르지, 유겐 노르부 렌덥, 켈덴 라모 구룽, 펨 잠, 체링 도르지 등│30일 개봉

'교실 안의 야크'는 호주로의 이민을 꿈꾸는 철부지 선생이 전 세계에서 가장 외딴 벽지학교의 아이들과 만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제63회 BFI런던필름페스티벌, 제38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제30회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상을 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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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이별 뒤에 알게 되는 것들'(감독 아이스링 친-이)│드라마│헤더 그레이엄, 조디 발포어, 소피 넬리스, 애비게일 프니오프스키 등│30일 개봉

'우리가 이별 뒤에 알게 되는 것들'은 갑자기 이별과 마주한 네 여자, 이해할 수 없지만 어쩌다 같이 사는 그녀들의 인생 드라마다.

주목해야 할 여성 감독 아이스링 친-이의 섬세한 스토리텔링과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진 수작으로, 날카로운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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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도 어른이도 즐거운 '애니메이션'

▶ '극장판 엉덩이 탐정: 텐텐마을의 수수께끼'(감독 시바타 히로키)│애니메이션│24일 개봉

'극장판 엉덩이 탐정: 텐텐마을의 수수께끼'는 무당벌레 유적에 잠든 전설의 보물을 찾기 위한 엉덩이 탐정과 엉덩이 댄디의 기상천외 추리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전 세계 천만 부 베스트셀러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을 원작으로 한 두 번째 극장판으로, 기존 도서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엉덩이 탐정의 마을에서 벗어나 더욱 세계관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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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의 아이'(감독 와타나베 아유무)│애니메이션│30일 개봉

'해수의 아이'는 외로운 소녀 루카가 신비한 바다소년 우미와 소라를 만나 함께한 여름날의 환상 동화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원작자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작품 중에서도 수작을 기반으로 일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STUDIO4℃(스튜디오 4도씨), 영화 음악계의 거장 히사이시 조가 참여해 더욱 기대받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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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판 미니특공대: 햄버거괴물의 습격'(감독 이영준)│애니메이션│30일 개봉

'극장판 미니특공대: 햄버거괴물의 습격'은 햄버거만 먹는 세상을 만들려는 역대 최강 비런 브레이커J와 햄버거 괴물 군단에 맞서는 미니특공대의 초특급 액션 어드벤처다.

평화로웠던 블루시티는 세상의 모든 식당을 점령하려는 악당들의 등장으로 초토화되고, 한층 강력해진 빌런들은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미니특공대 전사들과 햄버거 괴물 군단의 액션은 속도감과 규모를 키워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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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감독 유야마 쿠니히코)│애니메이션│30일 개봉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은 강력한 힘을 지닌 전설의 포켓몬 뮤츠가 이끄는 복제 포켓몬 군단에 맞서 환상의 포켓몬 뮤와 함께 지우와 친구들이 펼치는 풀(Full) 3D 배틀 어드벤처다.

어린 시절 시리즈를 보고 자란 성인 관객은 물론 현재 시리즈를 즐기고 있는 어린이 관객의 흥을 제대로 돋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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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렬한 감정을 느끼다…'전쟁', '액션' 그리고 '코미디'

▶ '아웃포스트'(감독 로드 루리)│전쟁│스콧 이스트우드, 칼렙 랜드리 존스, 올랜도 블룸, 잭 케시 등│23일 개봉

'아웃포스트'는 방어 불가능한 전초기지 사수라는 단 하나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몰려드는 적들과 맞서는 병사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영화다. 원작은 CNN 앵커이자 미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인 제이크 태퍼가 집필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다.

영화는 2009년 10월 3일 미국과 아프간 탈레반과의 가장 격렬한 전투이자, 한 전투에서 생존한 군인 2명이 명예훈장을 받은 브라보 36-1 기병대의 캄데쉬 전투, 일명 '키팅 전초기지 전투'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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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랜드'(감독 릭 로먼 워)│액션│제라드 버틀러, 모레나 바카린, 로저 데일 플로이드, 스캇 글렌 등│29일 개봉

'그린랜드'는 초대형 혜성 충돌까지 48시간, 사상 초유의 우주적 재난 상황 속 지구의 유일한 희망인 그린란드의 지하 벙커로 향하는 존 가족의 필사의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한국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는 추석 극장가의 유일한 재난 블록버스터로,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윤성철 교수는 영화에 대해 "평범한 일상 사람들이 이런 재앙을 마주했을 때 어떤 식으로 반응하고 대처하는지,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영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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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귀근'(감독 장양)│코미디│조본산, 송단단, 곽덕강, 후준 등│24일 개봉

'낙엽귀근'은 '꼭 고향에 묻히게 해주겠다'는 죽은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체와 함께 고향으로 떠난 한 사내의 기막힌 여정, 그리고 길 위에서 마주한 인연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귀환 프로젝트 드라마다.

영화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5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으며, 제44회 대만 금마장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이후 뉴욕아시아영화제, 벤쿠버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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