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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블랙핑크가 K팝 최초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13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블랙핑크 지수, 제니, 로제, 리사와 캐롤라인 서 감독이 참석했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는 2016년 데뷔 후 단기간에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스타가 되기까지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던 4인조 실력파 걸그룹 블랙핑크가 숨 가쁘게 달려온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오는 14일 190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블랙핑크의 연습생 시절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비공개 독점 인터뷰는 물론 데뷔 전 영상과 숙소 및 무대 뒤의 이야기 등 다양하게 담았다. 또한 한국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올랐던 2019년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 비하인드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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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수는 "무대 위 모습들은 많이 보셨을 텐데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보지 못했던 부분 에피소드나 무대 뒤 긴장하고 있는 모습 등을 공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저희 역시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국적 그룹답게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여러 언어가 등장한다. 로제는 "멤버들이 인터뷰에서 솔직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가장 각자 편한 언어로 말하게 됐다. 외국에서 살았던 저랑 제니는 영어로 대답했고 지수 언니는 한국어를 썼다. 또 리사는 태국어로 하다 보니까 많은 언어들이 들어가게 됐다. 저희를 상징하는 부분이기도 하지 않을까 싶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캐롤라인 서 감독은 "사실은 제가 K팝에 대해 전혀 몰랐다. 조카 중에 고등학생이 있는데 K팝의 모든 걸 알고 있어서 모든 걸 배웠다. 관련 비디오도 보고 노래도 듣고 하다 보니까 이건 꼭 하고 싶었다. 또 촬영하면서 블랙핑크가 레이디가가와 콜라보를 하는 걸 보면서 무척 기뻤다. 함께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듣는 순간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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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에는 블랙핑크의 어린시절, 연습생 영상들이 많이 담겨 있다. 서 감독은 "YG가 기록들을 다 남겨 놨더라. 연습생 시절을 포함한 과거 영상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었다. 제작자들과 수백시간을 들여 퍼포먼스랑 백스테이지 영상을 들여다봤다. (시청자들에게)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핑크에게 배운 점은 열심히 일해서 거둔 성공이구나,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멤버들이 의지력도 강하고 항상 꿈을 향해서 최선을 달려가고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수는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다큐 촬영에) 부담은 없었다"며 "저희도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많이 알아간 것 같고 다시 한번 서로의 소중함을 느꼈다. 블랙핑크의 소중함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블링크에게 더 많은 걸 공유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저희에게도 꼭 필요한 시간이 됐다"고 털어놨다.
제니 역시 "블랙핑크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뚜렷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갔던 한순간 순간, 한 명이라도 지치지 않았던 건 모두가 한마음이었다. 개개인 스타일도 다르지만 소통하는 법을 배워서 잘 적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팀에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블랙핑크는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는 팬분들과 저희의 사이가 가까워질 수 있는 다큐라고 생각한다.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는 오는 1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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