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이슈 '가짜사나이' 잇따른 논란

[전문] 로건 "아내 유산 조짐…'몸캠 피싱' 공개 정배우 법적 책임 물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로건 인스타그램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 교관 로건이 퇴폐업소 출입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정배우가 몸캠 피싱 영상을 공개한 데 대해 법적으로 대응한다.

로건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의 커뮤니티를 통해 "우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신 '가짜 사나이' 관계자분들, 선후배님들,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현재 정배우의 무책임한 방송에서 비롯된 수많은 악플로 인해 저보다도 임신 중인 아내가 스트레스로 인해 유산의 조짐을 보일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유투버 정배우가 올린 영상 및 저의 신체가 노출된 이미지 유출에 대해 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해당 영상에서 정배우는 당사자들 몰래 수집한 단톡방 내용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정배우의 추측일뿐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며 실제로도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해당 방송에서 정배우는 제가 실제로 그러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단정 짓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로건은 "오늘 제가 처음으로 흔히 말하는 '몸캠 피싱'을 당했다는 것을 알았다. 저는 몸캠 영상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이 영상은 저의 동의없이 촬영된 영상"이라며 "정배우는 이러한 영상을 입수해 저를 비방할 목적으로 다수가 시청하는 방송에 송출해 저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사진 등을 소지하고 유포했다"고 적었다.

로건은 "최근에 '가짜 사나이'가 인기를 끌자 이러한 인기에 영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해보려는 사람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그러나 대한민국은 엄연한 법치국가다. 본인의 이득을 위해 남을 무책임하게 비방하는 자들에게 이에 응당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 따라서 저는 정배우가 한 행동에 대해 민 형사상 책임을 엄격히 물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정배우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로건과 또 다른 교관인 정은주가 불법퇴폐업소를 다녔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지난 14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로건이 과거 몸캠 피싱을 당해 찍은 것이라며 얼굴과 신체 일부가 노출된 사진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정배우는 사진 속 남성이 로건이라 주장하며 해당 사진을 공개하기 전 변호사와 상의를 거쳤다고 했다.

이후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졌다. 사진 속 인물이 로건이든 아니든 몸캠 피싱 피해를 입은 사람을 공개하는 것은 2차 가해라고 비판했고,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정배우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하 로건 유튜브 커뮤니티 글 전문.

우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신 가짜사나이 관계자분들, 선후배님들,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현재 정배우의 무책임한 방송에서 비롯된 수많은 악플로 인하여, 저보다도 임신 중인 아내가 스트레스로 인해 유산의 조짐을 보일정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유투버 정배우가 올린 영상 및 저의 신체가 노출된 이미지 유출에 대해 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정배우는 당사자들 몰래 수집한 단톡방 내용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배우의 추측일뿐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며 실제로도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해당 방송에서 정배우는 제가 실제로 그러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단정 짓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처음으로 흔히 말하는 '몸캠 피싱'을 당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몸캠' 영상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이 영상은 저의 동의없이 촬영된 영상입니다. 정배우는 이러한 영상을 입수하여, 저를 비방할 목적으로 다수가 시청하는 방송에 송출하여 저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사진등을 소지하고 유포했습니다.

최근에 가짜사나이가 인기를 끌자 이러한 인기에 영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해보려는 사람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엄연한 법치국가입니다. 본인의 이득을 위해 남을 무책임하게 비방하는 자들에게 이에 응당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정 배우가 한 행동에 대하여 민 형사상 책임을 엄격히 물을 것입니다.
aluemcha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