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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특종세상' PD "최철호, 6월부터 섭외...힘든 상황 극복 의지 커"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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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현장르포 특종세상' PD가 배우 최철호의 근황을 함께 한 후일담을 밝혔다.

23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 PD는 OSEN에 "최철호 씨와 처음 접촉한 시기는 지난 6월이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원룸이 아닌 한 기도원 쪽방에서 생활하고 있었다"고 촬영 후기를 털어놨다.

앞서 22일 방송된 '특종세상'에서는 최철호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특종세상' PD는 "당시에도 본인의 생활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했었고 촬영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기를 조율하기로 하고 이번에 다시 설득하여 방송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실패로 인한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가족을 위해 지금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싶은 큰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방송에도 나오지만, 택배 하차 일을 시작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만근을 할 정도로 열심히 살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인터뷰 간에도 본인의 상황에 대해 꾸미거나 감춤 없이 진정성 있게 말해주었고 배우 최철호가 아닌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이 시대 50대 가장의 책임을 엿볼 수 있었다"며 "사업실패로 집을 잃고 부모님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현실을 어떻게든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과거의 자신에 대한 반성 역시 방송에 나온 그대로 실천하고 있었다"고 했다.

더불어 "지금 모습이 가식으로 비칠까 걱정을 했지만 룸메이트의 독려와 더욱더 열심히 살아보자는 계기를 만들어보고자 출연을 결심하였고 방송과는 상관없이 오늘도 택배 하차를 하기 위해 직장으로 어김없이 출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철호 씨의 과오와 사업실패를 떠나 시청자가 사랑받는 배우로 한층 더 성숙하여 돌아오기를 제작진과 함께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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