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미술의 세계

경주 솔거미술관서 '노주현과 현대미술 원로작가 3인의 만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화엑스포 "김경인·박대성·심정수 작가 예술정신 접할 기회"

연합뉴스

배우 노주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배우 노주현 씨가 국내 현대미술 원로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11월 3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솔거미술관에서 '배우 노주현과 3인의 작가와의 대화'를 마련한다.

원로작가 3명은 서양화, 한국화, 조각에서 한국적 아름다움을 찾고자 노력해온 김경인, 박대성, 심정수 씨다.

이번 행사는 배우 노주현 씨가 진행을 맡는다.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아 3인 원로작가와 교유해온 노씨가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작가들은 관람객과 함께 예술가로서 추구하는 지향점, 한국적 정서가 만들어내는 예술과 의미, 한국 문화 예술이 나아가야 할 길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듣는 시간을 갖는다.

문화엑스포는 이 자리에서 올해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문화훈장을 받은 박대성 작가에게 공로패를 전달한다.

또 김경인, 심정수 작가에게는 감사패를 준다.

연합뉴스

경주 솔거미술관
[문화엑스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엑스포는 6월 29일부터 솔거미술관에서 이 3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우리 미의 특성을 찾는 3인의 여정' 전을 열고 있다.

4개월간 7만7천8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경인 작가(서양화)는 소나무를 통해 한국인 정서와 미감 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박대성 작가(한국화)는 동양화 전통 재료와 화법을 현대적 요소와 융합해 독창적인 화풍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정수 작가(조각)는 인체와 자연을 소재로 한 조형작업을 통해 자유로운 변형과 과감한 구성으로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회를 반영하는 의미를 담아낸다.

문화엑스포는 관람객과 참여 작가에게 감사를 전하고 전시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기 위해 작가와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1월 8일까지 이어진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노주현 배우의 진행으로 전통미를 추구해온 미술계 거장들과 대화를 통해 작가의 깊은 예술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