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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시' 김태원 "부활 멤버 교체? 내쫓은 것 아냐..수입 없었을 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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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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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캡처



김태원이 부활의 멤버 교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26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는 그룹 부활의 김태원과 박완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긴머리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두 사람. 김태원은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면 굉장히 괴롭다. 저는 묶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완규는 "아직 머리털이 빳빳하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만 조심하면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21년 만에 합류한 박완규. 그는 "너무 죄송한 말씀인데, 새로 합류한 게 아니다. 늘 부활 옆에서 기웃거렸다. 돌아와서 반갑다고 하는데 늘 깍두기였다"고 말했고 김태원은 "깍두기 치고는 깊이가 있다. 그대로 김치찌개 나올 판이다"고 덧붙였다.

다음주에는 '나 혼자 산다'에 나온다는 김태원. 그는 "저는 창단멤버다. 불러야 가는 것이다. 혼자가 아니다"고 답했고 "김광규씨가 다시 들어가는 것 같다. 그 분이 원년 멤버와 식사하는 장면이다"고 예고해 방송을 기대케 했다.

김태원은 "어떤 것이든 음악에 관해서는 신중한 이야기를 요한다. 음악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게 박완규씨였다. 내가 마지막까지 음악을 같이 하고 싶은 친구는 이 친구"라면서 애정을 뽐내기도.

이에 박완규는 "제가 팀에 합류하고 큰 프로그램을 나간 적 있는데 사전MC분들이 열심히 하셔도 방송에 안나오는 경우가 있다. 제가 그 무대 중간에 '팀을 다시 떠날 생각이 있냐' 하길래 '뼈를 묻겠다. 또 부활을 떠난다면 가요계를 떠나겠다'고 말했는데 본방송에도 나오더라. 어깨가 무겁다"고 토로했다.

김태원은 "내쫓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부활이 너무 수입이 없어서 힘들었다. 부활이 없어질 뻔 했다"고 말했다.

박완규는 "큰 형님이 죽을 때까지 목숨걸고 노래를 부르라고 했다"면서 "녹음할 때에 귀신을 볼 정도로 괴롭혔다. 녹음도 그렇게 했는데 라이브할 때에도 지켜보고 있다"면서 '론리 나이트(Lonely Night)'를 라이브로 명품 보컬의 비주얼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11월 21일 연천 아트홀에서 김종서와 함께하는 콘서트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김태원은 "집 밖을 안나오는데 초대해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고 박완규는 "저희 태원이 형님 걷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여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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