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트리스 성현우/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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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엠넷 아이돌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탈락했던 그룹 리미트리스 성현우(활동명 A.M)가 투표 조작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성현우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늘 오전 갑자기 많은 분들의 걱정과 아쉬움에 연락을 받고 저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걱정을 끼쳐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너무 간절했던 기회에 조금이라도 더 완벽하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한 번이라도 더 여러분께 얼굴을 비추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촬영 당시 아침해가 뜰 때까지 촬영감독님과 단둘이 남아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많이 아쉽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탈락했던 것보다 이 소중한 기회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자체에 만족했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마지막 소감이라도 말할 수 있었던 것 또한 늘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안타깝게 생각해 주시기보다는 앞으로 제가 헤쳐나갈 음악 활동에 응원을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부는 18일 오전 '프로듀스' 시리즈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모 PD와 김모 CP의 2심 선고를 진행하고, 안 PD와 김 CP에게 각각 1심과 같은 징역 2년과 징역 1년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프로듀스101' 전 시즌을 통틀어 투표 조작으로 탈락한 연습생들의 실명을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성현우는 시즌 2의 1차 투표에서 '프듀' 측의 순위 조작으로 탈락하게 됐다.

다음은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성현우입니다.

오늘 오전 갑자기 많은 분들의 걱정과 아쉬움에 연락을 받고 저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걱정을 끼쳐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너무 간절했던 기회에 조금이라도 더 완벽하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한 번이라도 더 여러분께 얼굴을 비추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촬영 당시 아침해가 뜰 때까지 촬영감독님과 단둘이 남아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탈락했던 것보다 이 소중한 기회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자체에 만족했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마지막 소감이라도 말할 수 있었던 것 또한 늘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안타깝게 생각해 주시기보다는 앞으로 제가 헤쳐나갈 음악 활동에 응원을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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