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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싱어게인' 11호 소정 "레이디스코드 사고 후, 웃으면 안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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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싱어게인' 11호 가수 레이디스코드 소정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한 11호 가수는 '이제는 웃고 싶은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제가 밝은데 울 일이 많았다"고 운을 뗀 11호 가수는 울컥하는 감정에 말을 제대로 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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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소정이 '싱어게인' 11호 가수로 등장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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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가수는 5인조 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소정이었다. 이에 선미, 규현, 송민호는 "같이 활동했다"고 말하기도.

소정은 "처음에는 저희 팀이 괜찮았다. 신인상도 받고 바쁘게 잘 되니까 돈도 빨리 벌고 부모님께 용돈도 많이 드릴 줄 알았다"며 "5인조 활동 2년하고 사고가 있고, 3인조로 5년을 했다.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우리를 볼 때 '안타까운 애들', '불쌍한 애들'이라는 반응이 있는게 많이 속상했다. 제가 이겨내야 할 숙제"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소정이 언급한 사고는 2014년 9월 차량 사고. 이로 인해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와 권리세가 사망했다.

이날 소정은 임재범의 '비상'을 열창해 올어게인을 받았다. 눈물을 글썽인 소정은 "사고가 있고 활동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빈자리가 너무 커서 무대에서 '웃어도 되나'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된다"며 "기쁨과 행복을 드리려고 하는데 안쓰럽게 봐주시니까. 웃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많았다"고 가장 힘든 부분을 전했다.

또 소정은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고 약도 꾸준히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이나는 "잘하고 있다"며 "그것을 얘기하면 안 되는 것처럼 하면 안 된다. 너무 잘해서 멋있게 봤다"고 극찬했다.

박진영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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