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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기존 불륜물과 달라" '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X고준, 흥행보증수표 만남..코로나 블루 날릴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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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KBS 제공


[OSEN=박판석 기자] 센 캐릭터로 돌아온 조여정과 지상파 첫 주연을 꿰찬 고준이 불륜을 소재로 한 '바람 피면 죽는다'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의 만남은 흥행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2일 오후 생중계된 KBS 2TV '바람 피면 죽는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조여정, 고준, 연우, 김영대, 김형석 감독이 참석했다.

김형석 감독은 '바람 피면 죽는다'를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기존의 불륜물과 다른 신선한 드라마다"라며 "저에게도 도전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조여정은 '바람 피면 죽는다'속 여주와 닮았다고 털어놨다. 조여정은 "실제 조여정이 차가운 면이 있다. 하지만 그 아이를 잘 안 꺼낸다. 여주는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는 여자라서 엄청 반갑고 설렜다. 작가님이 여주인 것 같다고 말해줘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고준은 "이야기에 빠져들 었고, 조여정이 함께 한다고 해서 결정을 하게 됐다. 조여정은 진리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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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감독은 조여정, 고준, 김영대, 연우 등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조여정은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연기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함께 해줘서 기뻤다. 고준 역시 매력이 있어서 역할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영대는 멋이 있었다. 수호를 연기하려면 저 정도 멋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고준의 수더분한 매력을 칭찬했다. 조여정은 "고준이 저보다 오빠인 줄 몰랐다"며 "고준이 나온 작품을 보고도 고준 인 줄 몰랐다. 실제로 만나니 고소한 매력이 있는 배우였다"고 칭찬했다. 연우 역시 "조여정이 너무 예뻐해주셨다. 아름다고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김형석 감독은 '바람 피면 죽는다'가 현실에서 벗어난 유쾌한 코미디라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저는 현실을 표현하는 것이 스트레스였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불륜을 소재로 하지만 현실에서 벗어난 이야기이기 보면서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다. 다양한 장르가 섞여있지만 코믹으로 모든 것을 통합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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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은 연이어서 센 캐릭터를 맡았다. 조여정은 "제가 할 수 없을 것 같은 캐릭터를 맡는다. 감독에게도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고준은 "조여정이 '기생충'으로 큰 상을 받고 왔는데, 큰 벽이라고 생각했는데, 서로 거짓말 하지 않고 솔직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고준은 '바람 피면 죽는다'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을 맡게 됐다. 고준은 "KBS 별관에 제 사진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 제 인생에 참 의미가 있다. 어려서부터 KBS 별관을 보고 자라왔는데, 제 얼굴이 거기 박혀 있으니까 부담 스럽고 어깨가 무겁다. 그래서 조여정에게 업혀가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형석 감독이 말한 조여정의 매력은 도전이었다. 김 감독은 "조여정은 도전하는 배우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캐릭터를 해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대는 제작발표회 내내 비밀 스럽게 자신의 캐릭터를 감췄다. 김영대는 "제 매력은 3회에 드러난다"라며 "그만큼 반전이 많은 캐릭터라서 말하기 조심스럽다. 무사히 드라마를 잘 마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연우 역시 "제가 멋진 그림을 그리지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말을 할 수가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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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은 연인이 바람을 피우면 모르는 척을 하겠다고 했다. 조여정은 "모르는 척 하는 게 더 무섭다. 모르는 척을 하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차가워지면서 본인이 느끼게 한다. 차가워진 채로 잘해준다"라고 소개했다. 고준은 "사랑하는 마음과 소유하려는 마음 중에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다. 온전히 사랑하는 마음을 지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진솔하게 말했다.

조여정과 고준은 두 자릿수 시청률이 넘으면 서로가 서로의 배역을 연기하겠다고 했다. 김영대와 연우는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면 조여정과 고준의 포스터를 패러디 하겠다고 했다.

조여정과 고준은 '바람 피면 죽는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여정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드라마를 보면서 재밌고 즐거워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새 찍겠다"고 인사를 했다.

'바람 피면 죽는다'는 오늘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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