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김범이 이동욱의 마지막 부탁을 듣고 오열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구미호뎐’ 최종회에는 이연(이동욱 분)이 이랑(김범 분)에게 남긴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날 이랑은 이연이 남기고간 메시지를 건네 받게 됐다. 영상 메시지 속 이연은 “우리는 좀 전에 냉면을 같이 먹었지. 너는 내 달걀을 뺏어먹고. 네가 이 메시지를 보고 있다면 난 아마 이 세상에 없겠지”라며 “되게 오글 거리네. 영화에선 멋있었는데”라고 말했다.
‘구미호뎐’ 김범이 이동욱의 마지막 부탁을 듣고 오열했다. 사진=구미호뎐 캡처 |
이어 “우리 랑이 혹시 술 처먹고 있니? 주종은 와인?”이라고 물었고, 영상을 보던 이랑은 “귀신이야 뭐야”라며 울먹였다.
이연은 “너는 와인보다 소주가 더 잘 어울려, 악당보다는 자원봉사자 같은 거”라며 “옛날부터 다친 강아지 한 마리 그냥 못 지나치던 내 동생 어디갔나 했더니 안변했더라. 넌 하나도 안변했어. 그러니까 나 없어도 잘 살 수 있을 거야. 잘 살아야해 네가 지켜야해. 식구들이 생겼으니까”라고 다그쳤다.
그러면서 “난 한 번도 너를 버린 적이 없어”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니까 너도 너를 함부로 내버리지마. 내몫까지 아껴줘. 이게 내 마지막 부탁이다. 잘 있어라”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랑 역시 영상을 보다 오열했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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