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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우이혼' 이영하 "어떻게 혼자만 아쉬웠겠냐"…선우은숙도 몰랐던 속마음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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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 선우은숙과 이영하의 15년 만의 재회 마지막날이 그려졌다.

4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별거를 했던 2년을 포함해 15년 만에 재회한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2박 3일 여행 마지막 날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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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은 여행 마지막날 아침 꽃단장을 했다. 그는 “‘남편이 아직도 나를 여자로 보나 궁금하다’고 하지 않느냐. 그렇지 않으면 생활력 강한 아내로만 볼텐데, 나는 아직 소녀 같은 느낌이 있다”며 “그리고 아직 저 사람에게 사랑 받고 싶은 게 많다. 저 사람이 지금이라도 나를 위해 살아가고 나를 사랑해준다면 갈등될 것 같다. 그럴 정도로 사랑에 목말라 있다. 위험한 상황이다. 누군가가 사랑을 너무 주면 거기에 빠질 수 있을 정도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영하는 산책 중 “신혼여행 때 친구들을 부른 건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했다. 부산 갔다가 나중에 제대로 가야지 했는데 내가 잘못했다”고 처음으로 사과했다. 선우은숙의 눈시울이 붉어지려고 했지만, 이영하는 “친구들을 불렀다”고 말해 할말을 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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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선우은숙은 이영하에게 “ “내가 만약에 괜히 누군가한테 미움을 당해서 진짜 화가 나고 죽겠다. 방송국 가기도 싫고 자기에게 몇 번이나 이야기했다. 그런데 자기는 계속 그 여배우와 작품도 같이 하고 만나더라. 어느 날 집에서 일하는 아줌마가 그 여자가 우리집 주차장에 와 있다고 하더라. 한 차로 골프를 같이 가기로 했다더라. 그 여자도 미웠지만 자기도 너무 보기 싫었다. 이제 내가 저 사람 싫다고 하면 자제해 줄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영하는 “사람이 사회적 동물인데 물론 싫을 수 있다. 그런데 그 분이 선우은숙에게만 그러는 게 아니었다. 유독 선우은숙에게 그런 건 아니다. 누구든 예쁘고 어리면 그랬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선우은숙은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난 방송국을 그만두고 싶었다. 둘째 상민이가 왜 태어났느냐. 그 여자가 날 너무 괴롭혀서 방송 쉬면서 아이 키워야지 생각했다”라며 크게 달라지지 않은 이영하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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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영하가 초대한 지인들이 도착했다. 선우은숙은 분위기를 맞춰주다가 자리를 떴다. 지인들은 “합치고 안 합치고를 떠나고 둘이 너무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어떻게 혼자만 아쉬웠겠느냐. 나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난 아쉬운 게 있어도 그냥 넘어간다. 져주는 게 이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차 사고가 나도 10원 한 장 받지 않았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인들이 돌아간 뒤 이영하와 선우은숙도 헤어질 시간이 됐다. 이영하는 “둘만 있는 시간을 보냈어야 했는데”라며 미안함을 표현했고, 선우은숙은 “괜찮다. 좋은 추억만 갖고 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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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는 최고기와 유깻잎의 딸 솔잎이가 찾아왔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솔잎이가 잠든 시간을 이용해 속마음을 털어 놓는 시간을 가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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