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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영하 여배우 누구길래?..피해자 선우은숙 "괴롭힘 피해 출산을"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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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 배우 선우은숙이 무심한 전 남편 이영하 때문에 다시 한번 속앓이를 했다. 이 때문에 '이영하 여배우' 꼬리표는 계속 이들 부부에게 따라붙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선우은숙은 이영하와 재회 마지막 날 데이트를 앞두고 제작진에게 “나는 아직도 저 사람한테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이 많다”라고 털어놔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라도 날 위해 살아가고 사랑해 준다면 갈등될 것 같다. 그 정도로 사랑에 목말라 있다. 대상이 누굴지언정. 그래서 지금 위험한 상황이다. 사랑을 주면 내가 빠질 수 있다. 그런데 저 사람은 간단하더라. 난 여자이고 싶은데”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영하는 달랐다. 전날 스태프들과 거하게 회식을 해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변화도 있었다. 선우은숙에게 과거 잘못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내가 잘못한 것 같다. 반성을 했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선우은숙이 섭섭해 할 것들은 많았다. 이영하는 이혼한 후 며느리를 통해 선물한 스카프를 기억하지 못했고 선우은숙은 “1년 반 전에 준 건데 기억을 못하냐. 10개 정도 사서 나 하나 준 거겠지 뭐”라고 서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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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내가 누군가한테 미움을 괜히 당해서 몇 번 얘기했는데 본인은 계속 작품 같이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리 집 앞에 와 있다더라. 골프를 같이 치기로 했다니. 자기가 너무 보기 싫었다. 이젠 자제해 줄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이영하는 “사람이 사회적 동물인데 싫을 수 있지만 그분이 선우은숙한테만 그런 게 아니다. 예쁘고 어리니 그런 거다. 난 그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 걔가 나쁘다고 해줬으면 좋겠냐”고 변명했다.

하지만 선우은숙은 ““난 둘째를 그만 두고 싶을 정도였다. 둘째가 왜 태어났냐. 너무 날 괴롭히니까 잠깐 쉬려고 26살에 둘째를 낳았다. 나한테 큰 상처인데 계속 만나더라. 그 여자 말 듣고 싶지도 않다. 당신 얘기를 듣고 싶다”고 호소했다.

결국 뿔난 그는 돌아서서 방으로 들어왔고 울컥 눈시울을 붉혔다.

/comet568@osen.co.kr

[사진] 우리 이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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